이번 아산 여행에 함께 한 책입니다.
책을 보는 눈이 뛰어난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인데, 정말 정신없이 읽었네요.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역인 러스트 벨트 출신의 저자가 회고록의 형태로 쓴 글인데요.
저자는 책 안에서 계속하여, 본인의 성공에 초점이 맞춰지기 보다는 본인이 겪었거나 주변에서 목격한 환경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기를 바라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난을 벗어난 성공이나, 성공하기 위한 저자의 노력보다는, 다른 이웃이나 친구들과는 '달리'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이 무엇인지, 정말 이웃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외침을 책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어요.
우리는 우리가 본 것과 겪은 것 외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없고, 다른 세상을 만나도 현실이라고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왜 신경을 써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에 대해 열심히 고민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 책이었어요.
추천사중에 또 다른 미국의 현실을 알기에 너무나 적절한 책이라는 평이 있던데,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한국도 생각이 나더군요.
어느 블로거분의 말처럼 '개천에서 난 용이 개천을 말하는 책', 스티미언님들꼐 추천합니다:-)
왠지 지금의 저한테 필요한 책 같네요... ^^;;; 팔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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