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5 오늘의 날씨와 경제
전국이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 중부지방에는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미 증시는 지난주 단기 랠리 후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하락했습니다. 장 초반 민주당의 중간선거 선전과 월러 연준 이사의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발언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곧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것이라는 언급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 앞두고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며 제차 하락했습니다.
S&P500 3,957.25(-0.89%), 다우 33,536.70(-0.63%), 나스닥 11,196.22(-1.12%), WTI 85.87달러(-4.23%), 달러인덱스 106.84(+0.52%), VIX 23.77(+5.77%), 금 1776.90(+0.31%), 비트코인 22,400,000원올해 9월부터 시행된 소득 중심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으로 자격 기준이 강화되면서 피부양자에서 탈락할 것으로 추산되는 27만3천 명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내달부터는 그간 내지 않던 보험료를 내게 됩니다. 연간 합산종합과세소득(금융·연금·근로·기타소득 등) 3천400만원 초과였던 피부양자 제외 소득 기준이 2천만원 이하로 대폭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파운드리 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100%를 넘나들던 가동률은 90%대 초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파운드리 주문량은 6개월에서 1년여를 앞서갈 정도로 한 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넘었으나, 지금은 여유가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 각국 긴축정책, 지정학적 위기 등 불안한 거시경제 속에서 전자 수요가 줄어든 탓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경제 기여를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자동차, 배터리 업계가 한시름을 놓게 됐습니다. 미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면서 수그러들었던 ‘법안 개정’이라는 희망의 끈을 이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망사용료 의무화 법안(망사용료법)’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망사용료법’에 신중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통신 관련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공정위까지 가세한 것입니다. 이로써 규제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유관 부처가 대부분 부정적 입장을 보인 셈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분기 재고 자산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재고자산은 57조3천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나 급증했고, LG전자의 3분기 재고자산은 11조2천71억원으로, 12.5% 증가했습니다. 공급망 차질에 대비하기 위해 원재료를 적극 확보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속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 FTX의 파산 신청 여파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금융권에서는 증권 등 기존 금융권도 FTX 사태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FTX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 연금펀드, 자산운용사 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FTX에 자체 가상통화 엑스플라(XPLA·전 C2X)를 상장한 게임업체 컴투스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가상통화 거래소의 도미노 파산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5%를 넘어섰습니다. 저축은행 같은 2금융권 등에선 5%가 넘는 이자를 주는 예금상품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지만, 대형 시중은행 금리가 연 5%를 웃돈 건 14년 만입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예정입니다. 대형마트 등 44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김장비용이 22만 1천389원으로 지난해보다 9.1%(약 2만 원) 낮아졌습니다.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한데다,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이번 달부터 비축 물량 만 톤을 시장에 풀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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