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르니일기, 스물 두 번째 이야기]
'나만의 색을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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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악수 끝에 장고를 둔다'
생각을 많이하면 좋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역설적이게도 많은 생각은 안 좋은 결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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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걱정을 낳고, 걱정은 주저함을 낳으면서,
막상 결정을 해도 확신을 못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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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을 가진 고교중퇴자 '리처드 브랜슨'이 세계적 기업가가 되기까지의
꿈과 도전과 성취의 기록을 담은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는,
생각만 늘어서, 걱정과 주저하다가
자기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내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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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하러 갔던 내게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던 매형은,
이 책을 빌려주시면서 꼭 읽어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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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그렇게 추천해주셨는지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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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색을 잃어가던 내 자신을 다시 새로고침(F5)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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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하던 나는,
고난과 실패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재미있는 인생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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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겠다며 혼자서 캠페인도 해보고,
꿈 인터뷰도 하고, 사람들의 꿈을 모아 산티아고도 걸었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어 외국인 근로자분들을 위한 '선물'프로젝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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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 속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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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현실에 쫓기게 됐고,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시작도 전에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부터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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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든게 아니라, 현실에 쫓겨 겁을 먹고 '나'자신을 잃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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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던 자신감이
'나는 내 생각만큼 특별한 사람은 아니야'라는 자괴감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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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내게 리처드 브랜슨은 이야기는
다시금 '나'만의 삶을 써내려가는 용기를 주는 응원의 메시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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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본래 모두 다르다. 심지어 쌍둥이도 다르다.
시작부터 다르기에 우위를 매길 수 없다.
대신 '자신만의 색'으로 서로를 구분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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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가 아니라, 얼마나 다르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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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다.
오직 나만이 가진 색이기 때문에,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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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 불안하고, 무섭다.
그렇다고 걱정만 하다가는 후회만 남을 것이다.
대신 용기를 내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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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 뿐만 아니라,
삶에 의욕을 잃고, 행복한 시간보다 슬픈 시간이 많고,
몇 번의 실패 때문에 다시 일어나서 달리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이 책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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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 살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라는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처럼,
생각만 하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다.
가슴이 이끄는 대로, 한계를 설정하지 말고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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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하자. 우리의 인생을 성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부모님도, 멘토도, 회사도 아니다. 오직 '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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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믿음과 열정은, 우리가 한 밤 중에도 깨어있게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긍정성을 잃지 않고,
도전들을 헤치고 나갈 결단력을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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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고자 하든, 무엇을 하고자 하든 간에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이유는 없다. 그저 할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아가 첫걸음을 디뎌라.
일단 해봐라.
결과는 이미 정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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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슴이 이끄는대로 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상상한 것을 실현한다.
내 꿈과 열정에 솔직한 것, 그것이 내 삶이고 경영이다."
from. 리처드 브랜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