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르니일기, 스물 한 번째 이야기]
'우보천리(牛步千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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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옛말에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이 있다.
소걸음으로 느릿느릿 가도 반복하기를 멈추지 않으면 천리 길에 이를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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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하는게 가장 힘들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3일을 넘기기 어렵고,
하면 좋은 건 알지만, 막상 매일 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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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생기는 수 많은 일들,
외식, 회식, 술자리들은 우리에게 '고민거리'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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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만 넘길까?'
'오늘 못 한건 다른 날 하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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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우리의 계획과 도전은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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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한 해 나이가 들면서,
매일매일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꾸준하게 해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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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계획과 도전을 했을까?
얼마나 많은 유혹에 넘어가, 변명을 늘어 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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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8년도 3주가 지났다.
작심삼일을 지나,
작심삼주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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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올해에는 실패보다, 성공이 많길.
아쉬움보다 뿌듯함이 많길.
작심삼일보다는,
성공삼십일이 많은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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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그래서 올해 나의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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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1일이 됐을 때,
365편의 '서르니일기'가 기록되어 있는 것.
그것이면 아주 만족스러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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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글쓰기의 끝이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서 오늘도 나는 글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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