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한 삶’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지는 생활과 밀접해야 하고, 또 실질적으로 삶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삶 속에 녹아드는 복지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사람들이 그들이다. 인천시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달리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자. <차미경 기자>
사회복지 조사·연구-정책건의
공공과 민간의 연계·협력 등
인천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법정 단체로 사회복지 조사·연구와 정책 건의 등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공공과 민간의 연계·협력으로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이다.
사회복지 전반을 관여해야 하기 때문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폭도 넓은 것이 특징으로 협의회가 진행하는 나눔사업은 크게 △사회공헌센터 △사회복지정보센터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로 나눠진다.
사회공헌센터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사회공헌 이해관계자와 복지현장을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사회공헌중장기계획 수립 등 사회공헌 인프라를 조성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 내 사회공헌 기업을 발굴 및 심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회복지정보센터는 인천지역의 763개소의 사회복지자원봉사관리센터, 4,346명의 인증관리요원과 더불어 37만3481명의 자원봉사와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지난 197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사회봉사안내소가 개설되면서 ‘사회복지자원봉사’가 시작됐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재가봉사, 시설봉사, 전문봉사, 지역사회봉사 등이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이 새롭게 개발‧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자원봉사 활동은 VMS(Volunteer Management System)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사회복지정보센터에서는 실시간 봉사실적 누적관리,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관리, 자원봉사자 배지 수여, 우수 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 민·관 포상 추천 등 자원봉사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재능과 특기를 갖춘 봉사자들(5인 이상)이 모여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에게 지속해서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VMS(www.vms.or.kr)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사회복지정보센터(032-883-1776)로 문의하면 인천시민을 행복한 삶을 위해 힘을 보태는 날개 없는 천사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를 통해 기부자의 사랑을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식품등지원사업은 식품과 생필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재가 노인·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사회복지사업이다. 현재 인천에는 27곳의 기부식품등제공사업장(광역지원센터 1개소, 푸드뱅크 13개소, 푸드마켓 14개소)이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거동불편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맞춤형 물품배달서비스인 ‘띵동 푸드마켓’을 추진하고 있다.
‘띵동 푸드마켓’은 인천시 소재 14개 푸드마켓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전담인력인 ‘푸드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장애인과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식품 및 생필품을 가정으로 무상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에는 14명의 푸드코디네이터와 함께 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구청을 통해 연계된 30여 명의 자활참여자와 어르신들이 ‘희망배달원’으로 물품 배달을 담당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의 기부 방법은 유통기한의 여유가 있는 물품을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032-891-1377 또는 1688-1377)로 문의하면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다. 기부할 수 있는 물품은 식품(제과류, 즉석식품, 냉동식품, 통조림, 장류, 식용유, 음료수, 신선식품, 제빵류 등), 생활용품(세제, 휴지, 수건, 기저귀, 위생용품 등)이다. 기부 물품 이용을 원하는 분은 가까운 주민생활지원센터 또는 1688-1377로 문의하면 나눔을 받을 수 있다.
변화하는 사회복지환경 발맞춰
민간사회 안전망 확충에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