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국가들의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당히 느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우리 금융 당국이
이번에 ‘디지털자산보호재단’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느리지만 그래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인 DAXA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보호재단 설립을 허가했다는 소식을 밝혔는데요.
이는 영업종료를 하는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자산 이전과 관련해
해당 자산들을 안전하게 보관, 관리하는 역할은 물론
해당 거래소에 가지고 있던 이용자들의 자산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반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소위 “먹튀”를 막기 위한 역할을 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실명계좌 발급이 어려워지면서 기존 실명계좌를 발급 받은
5대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이외의 거래소들은
현재 대부분 영업 지속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어
지속적으로 폐업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신고된 기준으로 약 10개 정도의 코인마켓 거래소가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그간 암호화폐거래소가 영업 종료 후 거래소측의 연락이 두절되거나
이용자들이 자산을 찾아가지 않는 등의 이유로 반환지연이 장기화 되는 등의 문제로
이용자 자산 보호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향후 디지털자산보호재단이 이용자의 예치금은 은행,
암호화폐는 원화마켓 거래소 중 각각 한 곳을 선정해서 보관/관리업무를 위탁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가상자산과 관련된 자산 보호를 강화해 나가려는 만큼
업계와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