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다른 곳에 다녀왔다.
집밖에서 나름 좋은 숙소를 골라서 지내고, 큰 부담있는 일은 없었는데도.. 이쪽 저쪽 차를 타고 다니고, 움직이는 것이 많이 피곤했나보다.
집에 오니까 푸근하고, 그냥 오늘 하루는 쉬고 싶어.. 일찍 잠이 들었다.
뭔가 이루어 내려고 달려갈 때는 1일이 한달같은 심정인데.. 특별하게 재미있고 기분 좋은 시간들은 후딱간다.
이제 2-3주 후면 새로운 일들이 생기고.. 거기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오면서 음악실을 지나치는데.. 차가 몇대 서있다. 그곳에서 매일 연습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이제 코로나 때문에 가지를 못한다.
색소폰이 주는 이미지.. 열심히 호흡으로 불어대는.. 그러다보니.. 더 위험하다는 생각.. 나 혼자는 괜찮아도 남에게 피해줄 생각을 먼저하는 나름 조직문화..
코로나 시대에 음악실 동아리는 어떻게 되는 것이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