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스런 생명력

in dblog •  4 years ago 

우리 동네에는 참으로 보배 같은 공원이 있다.

논이었던 자리에 조성된 공원은 주위에 우후 죽순 처럼

거대 아파트 촌이 형성 되고 이용 하는 주민이 많아 지니

자연 보배로운 존재가 되었다.

공원 관리자도 주민의 편리와 정서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우린다. 철따라 고운 꽃을 심고 가꾸어 편안한 휴

식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정성껏

가꾸어 놓은 화단 한뼘의 빈자리도 용케

찾아오는 불청객 클로바가 조그만 방심 하면 점점 자리

를 넓혀 화단의 꽃들을 밀어내고 주인이 되어 버린다 .

잡초 같은 인생이라고 부르는 유행가 가사를

되새겨 보며 죽기 살기로 덤비는 이클로바가

처음 부터 이렇게 생명력이 강했을까?

얼마나 많은 고초와 짓밟힘을 겪고서 오늘에 이르렀을까

감히 잡초에게서 이나이가 되어서 한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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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빽빽한 아파트촌 사이에서 베로니카님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푸른 공간이겠어요. 클로버의 생명력에도 저도 많은걸 느끼게 되네요.

잡초의 생명력은 정말 끈질기죠...

차라리 클로버 영역을 허락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아이들과
꽃반지도 만들고 행운도 찾고...^^

클로버가 나타나면 잔디도 죽지요.

그러네요.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일지 모르는데 왜 이렇게 생명력이 강하냐고 탓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클로버는 제초해도, 비가 와서 완전히 잠겨도 다시 살아나죠. 내일을 기약하지 않고 어제를 후회하지 않고 지금에 충실한 식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