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배즙 120포가 수중에 들어왔다.
나의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어머니가 대량 구입을 했다고 한다.
또 나처럼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좋고
아버지처럼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에도 술 해독용으로도 좋다고
뭐 도라지에는 사포닌이 많아 면역력에 배는 아스파라긴산이 있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니까 도라지 배즙에 저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는 쉽게 알 수 있는데
문제는 지금 내가 시행하고 있는 sugar project, 달달한 음식을 적게 먹는 프로젝트와 달달한 도라지 배즙은 뭔가 아귀가 맞지 않는 것 같다. [Sugar project 의 최종 목적은 체지방을 줄이는 것에 있으니..]
지금도 달달한 것이 먹고 싶은데... 배즙을 먹으니 확실히 어느정도 달달함이 채워지기는 하는데 한개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다.
사실 예전에 혼자 자취할 때, 배즙과 곶감 두박스를 선물 받았고
밥 대신 곶감이랑 배즙 엄청 먹었는데 ㅋㅋㅋㅋ
그 때 체중이 장난아니게 불었다. 곶감 한 두개 가지고는 배가 찰리가 없어서 한꺼번에 많이 먹었는데.. 알고보니까 곶감 한개가 야채 호빵 하나와 열량이 같다고 한다. 아침에 아침밥 대신으로 5-6개를 먹고, 저녁 땐 간식으로 먹고... [배즙은 물처럼 마셨지..] 결국 배즙 두 박스와 곶감 두 박스는 한달이 안되서 다 사라지고 말았고.. 나는 몰랐지만 나중에 서울 집에 돌아갔을 때, 어머니께서 돼지가 다 되서 왔다고 한소리 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과일즙은 사실 당이 많이 들어가 있어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 포도, 귤, 그리고 (별로 안 좋아하는 과일) 멜론, 바나나, 수박, 참외는 [일단 대부분 단 맛이 강한 과일들이다] 당이 높아 칼로리가 생각보다 높다. 바나나는 한개에 대략 100kcal 정도 하는데... [나는 평일에 아침을 잘 안 먹고 바나나 하나를 갈아 바나나 우유를 마신다. 단 점은 1시간 정도 지나면 금방 배가 꺼진다는 것 ㅠㅠ]
일단 예전에 자주 먹던 토마토와 배는 칼로리가 적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적합한 채소라고 하는데 ㅋㅋㅋ 여름 시즌이 다가왔으니 이제 토마토와 요쿠르트를 갈아 먹어야 하려나? [보그지에서 나온 기사 링크 하나를 첨부한다. 링크]
아 내가 언제부터 이런걸 따지면서 과일을 먹었지?
뭐지 ㅋㅋㅋ
조사하면서 갑자기 자괴감이 든다.
어머니와 한 내기(?)[sugar project] 때문에?
이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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