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관한 저의 잡설입니다: 주식시장과 암호화폐에 대한 저의 예상..아니 상상

in dclick •  6 years ago  (edited)

예상입니다. 정확한 근거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어서 그냥 예상입니다. 아니 상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제가 어제 졸린 눈으로 이곳 시간 밤 11시쯤 팜의 글을 옮겼죠. 10월에 주식하락에 관한 이야기요...

제가 10월의 주식하락을 보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 기관투자자들이 바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기에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시장에 들어오면, 기관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했던 짓과 특별히 다르지 않은 행동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입니다.

기관투자자들, 특히 미국의 기관투자자들은, 제 눈에는, 미국의 상황을 그대로 해외의 주식시장에 반영이라도 하듯 행동합니다. 즉, 미국의 주식시장이 좋지 않으면 해외에 대해서도 똑같은 식으로 반응을 하는 것 같아요.

미국의 주식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면, 돈을 뺄 때, 해외는 놔두고 미국주식시장에서만 돈을 뺀다...가 아니고, 뺄 때는 해외이건 미국내이건 관계없이 돈을 빼는 것 같습니다. 또한, 빼면서도 자기네들의 이득은 챙기고 뺀다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 이득을 빼는 과정에서 미국시장이나 해외의 시장에 하락압력을 더 넣는 것도 같은 것 같고, 하락시장이 시작되면, 하락을 더 가속화 시키는 short sale을 하는 듯 합니다.

자...

그렇다면, 암호화폐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이들이 정말 암호화폐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 다르니 달리 반응을 할까요? 사람들 말대로 서로 관련이 없으니, 한쪽은 살리고 다른 한쪽은 죽도록 놔두는 그런 반응을 보일까요? 이것은 말대로 자료가 없으니 아직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만, 몇가지 조건만 맞는다면 아마도 암호화폐시장에 대해서 행하는 것과 유가증권시장에서 행하는 것이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위의 둘은 서로 연관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연관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저에겐 들립니다. 계속 그렇게 말하면서 연관이 없어야 한다..연관이 있으면 x될지도 모른다...는 것 처럼 들립니다

왜요?

연관이 있다는 근거도 없고, 연관이 없다는 근거도 없어요. 그런데, 어떻게 연관이 없다라고 말할 수 있죠? 연관이 있다 없다를 말하고 싶으면, 암호화폐시장에 기관투자자들의 돈이 충분히 들어와야 합니다. 개미들의 코묻은 돈으로 쌓아 놓은 비트코인 가격 6400이 아닌, 기관투자자들이 넣은 돈으로 상승된 비트코인 가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암호화폐의 market cap이 오늘과 같은 $206,634,628,562이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돈이 암호화폐시장에 충분히 들어오게 되면, 이 암호화폐시장을 또 다른, 마치 상품시장처럼 대할 것인지 아니면 주식시장처럼 대할지는, 기관투자자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봐도 될까요?

기관투자자들이 제3의 시장으로 암호화폐를 본다면, 주식과 상품이 모두 떨어져도 암호화폐 가격은 나름대로 움직이는 그런 모습을 보이겠죠.

그러나 그것 조차 아무도 장담 못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만약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시장을 제3의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으로 보고 대한다면, 기관투자자의 미국내에서의 움직임은 해외에서의 움직임과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즉, 주식이 떨어지면, 같이 떨구고, 주식이 오르면 같이 올리겠죠.

위에서 몇가지 조건만 맞는다면...이라는 말을 했어요.

암호화폐라는 소위 이들의 말에 따르면 '도박성' 자산이라면, 여기에 따른 여러가지 보험을 많이 붙여서 거래할 것입니다. 그럼 현재 margin trading이라는 것만 있는데, 여기에만 한정되지 않고 여러가지로 더 세분화되겠죠.

option이라는 것이 들어오겠죠. 이를 통해서 떨어지는 가격을 방어하려 들 것이고, 또는 떨어지는 경우에도 돈을 벌 수 있는 조건을 만들 것 같네요.

게다가, 정말 가격이 떨어질 경우, 떨어지는 기간동안에도 돈을 벌 수 있는 short sale이라는 것도 만들 수 있겠죠.

모든 것은 저의 상상에서 나오는 것이긴 하지만, 암호화폐시장이 주식시장과 비슷한 분위기로 만들어진다면, 결국 암호화폐시장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서로가 상당히 가까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관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했던 짓을 그대로 암호화폐시장에서 하겠죠.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암호화폐시장을 주도했던 '시민들'의 돈이 '기관들'의 돈으로 자리를 바꿀 것이고, 그때부터 암호화폐시장은 주식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게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들의 주도로 떨거지 코인들을 하나씩 죽여나가는 것도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한가지, 제가 어제 워랜버팻 회사의 주식이 3억이 넘는다는 말을 했죠.

이 말은 현재 지구상에 있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자산의 가격은 주당 3억이 넘는 워랜버팻의 주식이라는 말이죠. 뭐 같은 말을 이렇게 돌려서 하냐 하시겠지만.... 정말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가격을 워랜버팻의 주식보다 더 높게 거래하도록 놔둘까요?

이런 상상을 해봤어요. 기관투자자들은 돈을 쫒는 개들이죠. 그런데, 이들에게 만약 상징성이 있다면, 그 상징성이 깨어지는 것을 봐가면서 투자할 것인가....?

상징성이라는 것이 별것 아니에요. 비트코인 가격의 상징성은 2만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2만불이라는 가격을 한번이라도 찍은 이상, 2만불은 비트코인의 1차목표가 됩니다. 하지만, 이게 비트코인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기타 알트코인들도 2만불이라는 가격을 상징으로 보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들 2만불이 되는 알트코인을 마음속에 조금이나마 기대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그럼...주식시장에서 상징성이 있는 가격은 바로 3억이 넘는 워랜버팻 회사의 주당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많은 주식들이 3억이 넘는 그 가격을 하나의 거대한 산이라고 보고, 그 가격을 꿈꿀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상상입니다.

워랜버팻의 BERKSHIRE HATHAWAY INC의 주식이 3억이 될 때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979년 7월 2일의 기록을 보면, 개장시 가격이 245불, 최고가가 245, 최저가 245 그리고 종가가 245달러였죠. 정말 드문드문 거래되던 주식이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1월 2일 미국시간으로 현재 305,750달러입니다.

79, 89,99,09,18...39년동안 오른 가격이 305,750이라는 말이죠. 물론 당시 245불이라는 가격이 싼 가격은 절대 아닙니다. 당시 물가를 생각해 봐도, 당시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의 월급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일반 대기업에 다니던 사람들의 월급의 절반정도에 해당하는 가격이니까 싼 값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 정말 비트코인의 가격을 무엇과 비교를 할까요? 금이요? 이미 금값은 넘어섰습니다. 오늘 금값은 1231불정도니까, 넘어도 한참 전에 넘어섰죠.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원유? 우라늄? 부동산....? 부동산은 좀 너무 멀리갔죠?

결국 비교대상은 가장 비싼 주식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 가장 비싼 주식을 누르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한다면, 정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산이 되어버립니다.

그것을 기관들이 기꺼이 허용할 것인가....자신들이 쌓아올린 부를 정말 초기 투자자들에게 양보해가면서 그 가격을 허용할 것인가...?

이게 최근 제가 한 상상입니다.

정답은 없어요. 항상 초기단계에 있는 시장에서는 상상과 근거없는 추측성 가격만 있을 뿐이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주식시장과 또는 상품시장과 별개의 자산군으로 취급하여 다룰까요? 그리고 비트코인의 가격을 3억 이상의 가치로 보고 투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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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근데 비트코인의 가격을 금이든 주식이든 주당 가격 보다는 시총으로 비교해야하지 않나용

당연히 그렇죠. 그냥 저는 가격과 가격으로 표시되는 숫자의 '상징성'이란 상각을 해본 것 뿐이에요. 상상인데 뭘 못하겠어요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질문으로 끝났는데 머리 속은 하얗네요 ㅎㅎ
(디클릭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