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Bakkt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모든 판단은 천천히...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골치 아픈 이야기를...이젠 좀 접고, 아는 이야기들을 해봅시다.

Bakkt에 관한 이야기가 CCN에 올라왔네요. 한번 읽어보려구요. Lawyer: Don’t Overestimate Bakkt’s Impact on the Crypto Market가 원문이고,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으시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Bakkt의 등장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신흥자산클래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바가 없다라고 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좀 봐야겠죠.

지난 시간동안 이제 곳 등장할 Bakkt가 비트코인과 세계 암호화폐시장에 주요한 촉매제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Bakkt의 등장이 곧바로 암호화폐의 급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군요.

그럼 Bakkt의 존재가 암호화폐에 있어서 왜 중요할까요?

우린 이미 다 알고 있죠.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ICE의 지원으로 설립된 회사가 Bakkt이고,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및 소비자조차도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고, 저장할 수 있고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많은 곳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특별히 더 깊게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까요?

세계 최대의 주식시장운영자인 ICE는 그 전통이나 실적에 있어서 흠잡을 것이 없죠. 게다가 CFTC 즉,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선물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증명한 회사입니다.

따라서, Bakkt는 CFTC 의 직접적인 비트코인 선물시장운영에 대한 승인이 없다 하더라도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12일 전에 면허만 제출하는 것 만으로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기존의 시장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비트코인을 제공하고, 이로 인해 암호화폐의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면이죠.

한마디로, ICE의 존재 자체가 투자시장에 있어서 강력하고, 그만큼 신뢰를 받고 있음이 중요하며 Bakkt가 실제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제공도 한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운영이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을 돕고 그로 인해서 암호화폐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어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 현재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향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Bakkt에 대해서 기관투자자들이 강한 수요를 나타내기 시작하면 실제 Bakkt의 선물시장은 비트코인의 실질적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죠? 이렇게 장미빛 이야기만 한다면 제가 이 글을 써야 할 이유도 없죠.

너무 일찍 흥분하기엔 좀 변수도 많고 조건도 많습니다.

일단,

Bakkt가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운영하려는 계획은 Bakkt의 첫번째 제품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단계일 뿐입니다.

이 말은, 첫번째 단계에서 성공적이지 못하면, ICE는 Bakkt를 어떻게 처리할지 알 수 없다는 말과 같죠.

또한, Bakkt가 비트코인에 대해서 성공하게 된다면, 비트코인만을 거래대상으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그 거래 대상을 넓힐 지, 진짜 새로운 자산클래스로 볼 것인지...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여기까지를 첫번째 단계라고 해두죠.

그럼 두번째 단계가 있습니다. 이미 Bakkt가 이야기 한 것이지만...

Bakkt와 함께 하려는 애들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마이크로 소프트 등등이죠.

그렇다면,

첫번째 단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나면 두번째 단계로 이동하여, 정말로 스타벅스와 같은 회사들에 대한 상거래지불처리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할 것인지...입니다.

Bakkt의 계획은 스타벅스나 마이크로소프트같은 대기업들이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암호화폐분야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넓혀가도록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정말 성공할지...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Bakkt의 비전이죠. '이렇게 하고싶다...'이지, 반드시 그렇게 해야하므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는 반드시 참여해야한다...는 아닙니다. 이게 와전되어서 비트코인으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살 수 있다...뭐 이런 이야기가 돌았었죠.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이 두번째 단계의 계획이라는 것이...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애매모호...하죠.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이런 정도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첫번째 단계에서 암호화폐가 정말 새로운 자산클래스로의 그 잠재적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는지 평가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들의 평가가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며, 이를 지나야 두번째 단계가 시작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면을 단언하기엔 시기상조이죠.

마찬가지로....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동안 오를 수는 있겠지만, 그것 자체가 비트코인을 달로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시기상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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