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현행 고2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꽤 있네요. 학조하고 정시의 가장 극명한 차이는 스트레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자는 3년 매 순간순간이 스트레스입니다. 대회, 생기부, 중간기말고사, 수행평가 등. 후자는 수능 전 얼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현행 학종이나 정시나 거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게 성적인데, 이거야 주구장창 암기거든요. 긍정적인 점도 없진 않습니다만, 현행 상으로는 정시보다 수시가 훨씬 더 학생을 곯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컨설팅은 백만 단위만 아니라 천만 단위까지 뛰기도 합니다. 학종을 가리켜 귀족전형이라 이름으로 칭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학생이 부지런하게 정보를 모으기만 하면 컨설팅 받는 아이보다 탁월할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시간도 없을 뿐더러, 부지런하게 찾아라고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습니다. 또, 공부에 생기부 채우기에 정보 찾기까지 하면 체력 빠져 죽어나갈 꼴이지요. EBS나 어디가[adiga.kr]에 정보가 많이 공개돼 있는데, 학생 대부분이 모르기도 하고 알더라도 제대로 활용할 줄 몰라서 컨설팅을 찾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야 제 필요한 정보를 꽤 모은 편이라 친구들 돕는 쪽이라지만, 대부분은 모르는 게 많은 편이니 현행 학종엔 그다지 정이 가지 않습니다. 15개정 교육과정은 더 마음에 들지 않고요;;
고2 라고 하는데, 참 논리 정연하네요.
제 작은 아이와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
스스로 입시 준비를 다 하는 것만 봐도 그러네요.
고등학교 생활 세월이 지나면 기억에 참 많이 남는 기간 입니다.
추억도 많고요...
고등학교 생활 잘하고 원하는 대학 꼭 합격 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잡고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과 조금 부족하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머리를 숙일 수 있는 인격을 함께 가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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