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과 반감기의 상관관계

라이트코인 반감기 8월 8일

지난주 8일 라이트코인은 전날 대비 44.52% 상승하며 장중 한때 48.90 달러를 기록했다 15일 현재는 -10.26% 하락한 42.71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상승으로 라이트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25.4억 달러(약 2조 8600억 원)로 이오스(EOS)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CoinMarketCap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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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승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는데, 그중 하나가 라이트코인의 밈블윔블(Mimblewimble, 해리포터에서 혓바닥 꼬임 주문) 프로토콜 도입에 관한 소식이었다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는 트윗을 통해 익명성 코인 빔(beam)의 팀과 함께 확장성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밈블윔블 프로토콜을 라이트코인 네트워크 위에 구현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렸다 이것이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이 아닌 연구 과정에 있기 때문에 현재의 급등세를 설명하기란 약간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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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해석은 라이트코인의 반감기(LTC halving event)와 관련된 것이다 반감기란 네트워크 상의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블록 생성자가 받는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올해 8월 8일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기존 라이트코인 채굴 보상 25개에서 12.5개로 줄어든다 또한 라이트코인의 반감기는 4년을 주기로 하는데, 2015년 8월 25일 채굴 보상이 50개에서 25개로 줄어든 역사가 있다

LTC/USD 주간 로그 차트 2013-2019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가격에 있어서 암호화폐의 반감기와 같은 공급 감소는 가격을 끌어올리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위 로그 차트를 보면, 2015년 8월의 1차 반감기 약 6개월 전부터 라이트코인의 상승세가 시작된 것을 볼 수 있다 로그 차트는 Y 축을 동일한 비율의 변화로 만든 차트이다 앞서, 라이트코인 가격은 2013년 11월 말에 55.584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대략 14개월 동안 -98.02% 하락한 1.100 달러에 있었다 이후, 2015년 2월 말 장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면서 추세 전환을 알렸고, 반감기 2달 전에 거의 600% 이상 상승한 8.967 달러를 기록한다 그런 다음 8월 반감기까지는 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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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8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약 6개월 앞둔 현재 시점에서 라이트코인은 2017년 12월 이래로 14개월 동안 진행해온 장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반감기 이전에 진행된 상황과 비슷하다 만약 라이트코인의 이러한 역사가 반복된다면 8월 반감기 이전에 상당한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현재의 기술적 차트 분석을 해본다

LTC/USD 일간 차트

LTC/USD

라이트코인은 12월 중반 이래로 상승 추세대 안에서 조정 반등(corrective rally)을 이어오고 있다 라이트코인을 시가총액 순위 4위로 끌어올렸던 8일 45.61% 상승한 가격은 48달러에서 중요 저항선과 추세대의 상단 저항선을 만나 이익 실현 물량에 의해 하락하며 깃발 패턴을 그리고 있다 깃발의 하단 지지선에서 힘을 받아 42.60에 거래되고 있다 강한 볼륨 막대(volume spike)와 상향 기울기의 이동평균선 그리고 과매수 근처에 있는 RSI는 매수세력이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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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깃발 패턴을 완성하고 중요 저항선을 돌파하면 패턴의 목표 가격은 추세대의 상단 저항선인 55 달러쯤이 되고 새로운 상승 추세의 시작을 알린다 반대로 상승추세대의 지지선까지 하락도 감안해야 한다 이동평균 25일, 60일 SMA가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다 깃발 패턴을 완성하더라도 중요 저항선에서 저항을 발견하면 일부 이익 실현하고 나머지는 손익 평형(breakeven) 수준까지 손절 라인을 높게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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