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바보] 오랜만에 Facebook 접속했다가, 팔로워들의 글을 보고 옮기고, 내 생각 잠깐하다가 날 샜다.(의식의 흐름, 흐림일까)

in ddanzi •  5 years ago  (edited)

며칠 전 뉴스를 보다가 엄마가 말했다. 조국 장관은 아내 딸 그리고 아들내미, 온 가족이 괴로운데 왜 장관을 하려고 한대? 그 가족들이 가여우니 하신 말씀일 거다. 지난 대선에서 나랑 같이 1번 뽑았으면서...지진이 감지된다. '엄마! 그게 저들이 노리는 프레임이라구!!!!' 네이버 뉴스만 보는 엄마가 댓글은 안 봐서 다행이다. 가짜 '늬우스'같은 바람에 더 가짜 같은 댓글바람에 꺽이지 않을테니. '엄마, 네이버 지우고 다음 깔아줄까?' 절레절레. 같은 늬우스에 댓글바람의 방향도 모르는 우리 엄마였다.

우리 엄마 같은 어르신들은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른 엄마, 아버지들은 흔들려도 나는 이 시국에도 엄마가 흔들리지 않을 거란 걸 알 것 같다. 내년 총선에서도 자신의 표를 떳떳히 행사 할 것이란 걸. 사람은 사람답게 보니까.

요새는 '사람은 사람답게 보니까.' 그 사이에 여기 저기 넣을 것이 많은 가 보다. 앞 문장에 전자의 사람앞에 후자의 사람앞에 던지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그것이 달라 일이 이 지경이 된 것 같다. 그 차이의 생각이 다르니 이렇게도 싸우나 보다.

요새 자꾸 되네이는 속담이 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짧은 인생 살아왔지만,
지금까지의 현대사, 그러니까 대한민국은
똥 묻은 개는 떵떵아니 똥똥 거리며 개처럼, 아니 호랭이 마냥 살아왔고
겨 묻은 개는 그 겨의 가벼움도 무겁게 받아들여 하룻강아지처럼 사라져 간 세월이라고 생각한다.
그 범이 아직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무엇이 줄무늬가 있는 것은 같은데,
저 것을 호랑이라 불러야 할지, 하이에나라 불러야할지.
그렇게도 싸우나보다.

내 짧은 소견으로는 내 마음을 옮길 수 없어, 내 마음을 울리고 간 글을 옮긴다.


아무래도 늬들은 사람을 좀 잘못 본 거 같으다. 맨날 피의자들 불러다 꼴리는 대로 이리 조지고 저리 조지다가 밤에는 룸살롱에서 구두 벗어서 양말 넣고 양주 따라서 그룹 회장님들한테 권하던 늬들 눈에는, 아가씨 몸에다 고추장 바르고 마요네즈 발라서 안주 핥아먹던 늬들 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그냥 동네 맘 좋은 아저씨 같겠지. 대충 함부로 다뤄도 허허, 웃어줄 빙충이 같겠지. 근데 이제 늬들은 X 된 거야. 뭘 좀 잘못 건드린 거 같으다.

절치부심 (切齒腐心)이란 말 알어? 국어사전에 보면 이렇게 나와 있다. "이를 갈면서 속을 썩인다는 뜻으로, 매우 분하여 한을 품음을 이르는 말"

늬들이 누구를 죽였는지 함 생각해 봐라. 고졸 사시 출신 대통령인 거 뻔히 알면서 몇 학번이시더라? 조롱하던 때부터 시작해서 결국 논두렁 시계까지 몰아서 한 영혼을 벼랑에서 밀어버렸지. 그게 노무현 대통령이고 국민들의 자존감이었다. 그때 상주 완장 차고 먼 눈빛으로 장례를 치렀던 사람이 문재인이었다. 무슨 생각했을까? 살아남은 문재인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늬들은 조직의 권력과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자한당과 언론까지 끌어들여 동맹을 맺었다. 손에 든 것을 놓지 않으려고! 그런데 어떡하나. 문재인과 조국은 목숨을 걸었다는구나. 늬들! 늬들의 무소불위 신성불가침의 절대 권력을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이 위험해진다는 걸 일찍이 깨달아버렸다는 거야. 그런데 어쩐지 외로워 보이긴 하네. 민주당마저 비실비실 바짓춤이나 추스리고 있으니 말야.

그래서 국민이 그들의 동맹이 되어주기로 했다! 대통령도 죽이고, 장관도 짓밟고, 부인도 실신시키고, 아들 딸도 눈물나게 하는 세상 물려주지 않으려고! "국민이 검찰을 무서워 하는 나라 아니라, 검찰이 국민을 무서워 하는 나라(김민웅 교수)" 물려 주려고! 우리가 우리끼리 서로를 지켜주려고!

아무래도 늬들은 사람을 좀 잘못 본 거 같으다. 국민을 좀 잘못 본 거 같으다. 국민이 문재인, 조국의 동맹이다! 검찰 개혁의 끝장을 보련다. 시바!

류근 시인 曰
(모를까봐...'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지은이, 내가 '엄근진' 대통령 사진, 메인에다 올릴라 했는데 이미 올리셨다. 여윽시, 뜨겁고 의로운 피.시바 또 장관처럼 잘생겼네 ㅠㅠ)


<노회찬과 조국>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정치인,
우리는 노회찬을 이렇게 기억하지 않는다.
비록 그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는 그 행간에서 무수한 함의를 읽어내고
그를 이해하고 그리워하고 추억한다.

노회찬이 완벽했기 때문이 아니라
완벽을 향해 나아가려 했고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자각했고
그것을 부끄러워 할 줄 알았다.

조국과 조국 가족에 대한 수사는
검사 20명이 수사관 50명과 50여번의 압수수색을 하며 진행했다.
흠결이 안 나올 수 없다.
그런데 그걸 단지 ‘흠결이 있는 사람’이라고 속편하게 말할 수 있을까.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 수사에 엄청난 검찰 인력을 쏟아 붓고
수사 방식에서도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고
수사 내용은 수시로 누출해서 모욕을 주고...
그래서 법무부장관을 흔들고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을 무력화 시키는 것.

무엇이 더 중한 잘못인가.
무엇이 더 전력해서 고쳐야 할 모순인가.
일에는 완급과 경중이 있다.
그것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지적 기만이다.
세상은 복잡하고 복잡한 세상에는 복잡한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나는 조국 후보자와 그와 관련된 언론 보도를 존중한다.
우리의 직업 정신은 의혹에 기반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 사법 재판이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되었는지 따지듯이,
이 의혹이 합당한 과정을 통해 추론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저널리즘은 보도 하나하나가 완벽한 것이 하니라
보도 하나하나가 쌓여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지금 우리 보도가 그렇게 가고 있는가?
‘답정너 수사’를 받아쓰는 ‘답정너 보도’가 아닌가?
견제 받지 않는 권력, 검찰 옆에 기생하면서 기레기라는 말을 듣지 않기를 원하는가?

검찰총장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장관 후보자를 막으려고 친위대 검사 20명을 때려 넣어 하는 수사가 정상인가?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인사에 수사로 영향을 끼치려 하고 임영하고 나서는 수사 내용을 계속 유출해서 야당의 공세를 이끌어내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인가?
검찰의 부실한 공소장을 보고 이 문제를 제대로 따졌어여 하는 것 아닌가?

어쨌든 문제는 검찰개혁이다.
그것을 위해선 조국이든 윤석열이든 태워 넣을 수 있다.
이 가치에 대한 전제가 있다면 과정의 차이는 충분히 양해 가능하다고 본다.
조국과 조국 가족을 부정하더라도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다고 본다.

암튼 오늘 촛불 집회를 통해
국민들은 무엇이 중한지 명확히 짚어 주었다.
사람에 충성하는 게 아니라, 조직에 충성하는 게 아니라, 역사에 충실하길 바란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 曰

그가 바라던 악기 하나 다룰 줄 아는 그런 감성을 가진 나라였다면
이렇게까지 왔을까 싶다.


요즘은 언론보다 페북으로 뉴스를 봅니다. 계속해서 페친들이 올려 주시는 소식과 사진들이 너무도 감동적이네요. 자꾸만 들여다보게 됩니다. 함께 하지 못하는 대신, 존경의 마음을 담아 계속해서 좋아요를 누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유관순 열사가 안타깝게 순국하신지 99년째 되는 날입니다. 단지 만세를 불렀을 뿐인 건강했던 18세 소녀를, 법을 내세워 잔혹하게 유린했던 일제의 만행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겠어요.

법이란 꼭 필요하지만 함부로 휘두르게 되면, 폭력적인 흉기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이 시대의 절실한 과제이며 꼭 완수하기 바래요.

역사학자 주진오 교수 曰


마지막 주진오 교수님의 '바래요.' 라는 말이 걸린다. 교수가 그 것도 틀리냐, 맞춤법도 못 맞춘다. 이 걸로 온 트집을 다 잡을 것이다. 위에 교수님의 말이 온 세상의 이슈가 되면.

'바라요'가 맞는 표현이다.

트집 잡혔다! 물자! 하이에나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동물의 왕국이다.
어제 본 동물의 왕국에서는 죽어가는 사자를 보면서도 대머리 독수리도 눈치보며 사뿐히 앉는데,
이 나라, 삭발 한 하이에나 같은 독수리들은 하늘이 아닌 땅 가까운데서부터 쪼고 있다.

그래서 시야가 좁고도 좁은가 보다.
볼 것 만 보니까.
파리새끼까지 보는 능력도 가졌나보다.

나도 볼 것만 본다.
넓다고는 자부 못 해도, 옳다고는 자부한다.

나는 또 다른 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이다.
아니, 대학시절 내 별명인, 내 눈과 똑 닮은 매의 눈으로, 하늘에서.

지난 번 글에 고백했던 바,
나를 좋아라 하시던 교수님이 주신, 아니 조교의 착오로,
전화 한 통으로 나에게 올 뻔 했던 장학금 이야기를 친구에게 했는데.

나는 거절이 아닌, 나에게 올 것이 아니니 잘 못 왔다,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ㅅㅂ........
야이 ...받았어야지!

'내가 한 게 아닌데 왜 받아 이 샤꾸야!!!'

내가 뒷목을 잡았다.
하하하허허허호호호....ㅠㅠ

그거시 이 밑바닥 민심이란 걸 알았다.
그거시 바른미래냐.
그래서 맨날 싸운다.

허허허.


내가 왜 여기까지 글을 썼을까, 생각하다 그것이 노래때문이구나를 알았다.
화성, 그것이 알고싶다 보다가, 나혼자산다 기안84가 선생님 찾는 거보다 눈물 찔끔하고, 찔끔했던 bgm 찾으러 왔다가 못 찾고, 만약에 우리로 시작하는 가사를 찾다가, 그 제목으로 연결되어, 드라마 '연애시대'로 왔다가,,,

만약에 우리...전우성 말고ㅠㅠ 우리가 아니였나...목소리는 아는데...

그러다, 왜 그 연관 영상이...

노회찬 의원 빈소로 연결되서 날 울리냐.
참 바보 같은 알고리즘이네.
나를 아는 것 처럼.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나서, 몇 시간 동안 주저리 주저리 했나보다.

예능에 유느님과 같은 언론인이 대차게 까이고 있다.
하하핳, 유재석이 국감장에 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방금했다.
오늘 본, 아니 어제 본 단어가 'influencer'인데

ㅎ하하, 그러고보니 내 pc에는 알약이 깔려있는데, 안랩이 떠오른다.
무릎...만 투영하다...나도 그랬지 도사에게 속았지.
하하하하하.......그러다 철수했고....
그렇게 우리는 '적재적소'라는 단어를 깨딸았을까?

전화기 안 꺼두고 온 선생의 자세도 깔 만 한 놈들은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
그럴만 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아...그럴만 하면이 또 걸리겠구나.

그 자리에 제자들이 그렇게 여기면 그런 건 넘기는 것이겠지.


내 앞의 모기 새끼는 아직도 안 잡혔다.
내 앞의 모니터도 그렇고, 이 시대도 그렇고
태평성대로 기록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뜨거운 눈물은 기억, 기록 될 것이다.

뭐가 이리 어렵냐, 대한民국인데.

民끼리 싸워서 그러나.


잔다.


이 소리에
웃고, 그래 화도 낼 줄 알고, 사랑하고, 즐거운 세상에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나는 바라요.


다시 위로 올라가 사진을 보니,
예전에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드네.
괜히 TIME, TIME 하는 게 아니구만, 다시 보니 정말 잘 찍었네.
제목도 잘 지었고, 뺏지도 마음에 든다.


사람이 먼저다.
에 다 들어있는 것 같다.

기타 이하의 상념은 생략.
텔레파시로 고고.

정말, 해가 떴네.
방구석에서 촛불하나 들었네.


나는 지금은, 체재고 뭐고 믿지를 못 하겠다.
그저 사람을 믿는다.

어릴 때, KBS 다큐멘터리에서 북쪽의 꽃제비들을 보고 운 나의 눈물을 믿고,
진도의 그 샛별을 바라 본 나의 눈물을 믿는다.
하루 아침에 사라져간 천안함의 장병들, 나의 친구 같은 사람들도 기억한다.

나의 눈물에는 싸움이 없다.

누가 싸움을 붙이는가.


머리가 많이 길었다, 이번주에 삭발 대신 이발해야 겠다.

풍자 몇 줄을 지껄이다 말았다.
개콘도 없어진지 오래인데.

대신 떠오른 노래.

그리고 생각 난 영상.

날 샜으니, 오늘이네.
윤밴, 우리 동네 온다는데 보러 갈까...

쥐박이를 뽑아 놓고, 돈 벌 자이툰 찬스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던 군 시절이 한 스럽다. 한 치 앞 만 봤으니 그렇게 되었겠지.

노무현입니다.

예전 글에서도 느끼고, 지금도 느끼지만

내치, 외치. 정치 참 잘 하셨어.
몰라봐서 그렇지.

자이툰 왜 보냈을까, 나중에 알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광해보고 꺼이꺼이 한 마음을 이해한다.

자야하는데...


사람은 사람을 알아보고, 알아 본 사람을 알아본다.

가짜 늬우스가 판 치는 세상에 아무리 돌멩이를 던져도,

나는 내가 알아 본,
딴지일보 털보도 같이 알아 본, 사람을 믿는다.


진짜 잔다.
총수 당신때메 G랄하고 자는 거 아니다.


누군가는 손석희가 변했다고 하는데,
요새 주류 언론들을 안 봐서 모르겠다.

일제강점기에 종로서 갔다 온 것처럼,
검찰 갔다오고 그랬나보다.

흔들리지 마시라.
당신은 저들이 말 하는 것처럼 우리편이 아니다.
그저 당신이 말하던 정도의 길을 가면 될 것이다.
쭈욱.

나는 그 울컥거림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한다.
4월16일, 그 이후에 당신이 울먹였던 그때처럼.

나는 세상은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

화낼 때는 다를지언정 울고, 웃고는 같아야지.

그 이후에 사랑하고.

그거시 세계평화일까?

오그라들 건 없는데, 자야겠다. 진짜.


이 교활한 모기샤꾸 절대 안 잡히네...

잡히면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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