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주의
요즘 뉴스에서나 주변에서나 코인이 핫합니다.
저는 투기와 버블이란 단어가 오가는 코인시장이 어렵고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관심을 갖지 않아왔지만,
(물론 코인으로 대박내고 퇴사했다는 사람들은 부럽...)
실제로 투자를 하든 그렇지 않든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걸 공부하는 건
세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친구 소개로 다큐멘터리를 하나 봤는데요,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간략히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Banking on Bitcoin 이라고 하는
2016년도에 미국에서 만들어 진 다큐멘터리입니다.
저작권 문제로 제가 여기에 직접 올릴 수는 없고,
넷플릭스에서 찾아서 보시거나 혹은
유튜브에서 "비트코인 다큐"로 검색해보시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ㅎㅎ(120분 짜리 영상)
나중에 시간되실 때 꼭 한번 천천히 보시길 권합니다!
내용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주로 비트코인의 역사와, 과거 초기 단계에 있었던 해프닝들,
그리고 미국 정부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규제하려 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간결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모든 재화의 가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합의된" 환상이라고 합니다.
정부의 보증을 근거로 하는 화폐는 물론이고,
금은같은 귀금속도 실제의 사용가치보다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저장가치에 대한 합의가 가격을 결정하는 것처럼요.
코인의 적정한 가치는 과연 얼마일까요?
멋진 기술이 플랫폼으로 놓이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이 플랫폼이 과연 이 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만큼 정교한지,
아니면 리갈 리스크를 포함한 각종 관문을 넘어서지 못해서
반쪽짜리 성공으로 그칠지.. 아직은 불확실성이 참 큰 듯 합니다.
디지털 혁명으로 기억될지, 아니면 실패한 실험으로 끝날지,
아무도 정확한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정말 흥미로운 주제 같아요.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제가 무심코 살아가는 사이에도
세상 어딘가는 이렇게도 큰 움직임이 있어 왔고,
이런 변화를 공부하는 것은
세상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버블논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는데,
버블이란 말 자체는 새로운 재화가
디지털 혁신일지 아니면 실패한 실험일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굉장히 무의미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버블인지 아닌지는 결국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는 거니까요..
그 누구도 지금의 구글과 테슬라에 대해
버블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요.
따라서 정부에서는, 코인을 버블로 규정하고 거래소 강제폐쇄나
도박죄 적용을 운운하며 원천적인 발본색원(?)을 외치기보다는
불적격한 불량 거래소를 가려내고,
비트코인 열풍에 편승하려는 이른바 한탕주의 가짜코인들을 경계하고,
코인을 이용한 금융사기를 잡아내고,
무분별한 투기를 막기 위해 투자자 교육에 힘쓰고,
(마치 개인 파생상품 투자에 각종 허들을 걸어둔 것처럼)
필요한 부분은 적당히 과세하면서
제도권으로 편입해서 올바르게 규제해서
건전화시키는 방법이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쓰다보니정말아무말
@홍보해
kr 과 kr-newbie 태그를 사용하시면 좀 더 많은 분들이 글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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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렇군요 깜빡하고 있었네요 ㅠㅠ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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