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 정신 없어라.
눈 떠보니 3월 말이네.
그새 매화꽃도 피고 산수유도 피고 바람 결에 봄 냄새가 살살 나는 것이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 가보다.
나는 때 아닌 감기에 걸려 고생 중이다.
그 추운 한겨울에도 감기 한 번 없이 잘 넘겨왔는데,
봄 기운 완연한 3월말에 제대로 감기가 들어왔다.
운동과 정신력으로 극복해보려고 하는데,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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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원인 모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잠 드는 건 크게 문제가 없는데, 새벽에 그렇게 자주 잠에서 깬다.
주로 새벽 4~5시 경에 무조건 한 번은 깨는 것 같고,
심한 날은 네 다섯번씩 중간에 계속 깨는 것 같다.
아파서 그런가.........
숙면의 중요성에 대한 유튜브를 본 다음 날부터 그런 것 같은데;;
한 번 자면 누가 업어가도 몰랐건만 이게 갑자기 뭔 일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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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은 계속 하고 있다.
평일에는 월 수 저녁 시간, 금요일 점심 시간에 계속 체육관에 나가고 있다.
중간에 틈틈이 복싱 관련 유튜브도 자주 본다.
홍수환 관장님이랑 최두호 선수 영상을 주로 보는데
확실히 한 분야의 정점을 찍은 분들이라 그런지, 핵심이 둘 다 동일하다.
주먹 쥐는 법, 다리 간격, 호흡, 리듬, 허리회전, 팔꿈치 위치, 턱 위치 등등 디테일 적인 부분도 완전히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엘리트 둘이서 같은 얘기를 하는 거면 그건 맞는 얘기라는 거다.
이론은 머리에 넣었으니 꾸준히 연습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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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크립토 불장이 찾아올 거라 믿는다.
미래는 알 수 없다지만, 지난 8년간의 짬밥으로 보자면 올해 반드시 불장은 온다.
올 해 반드시 시드머니를 5배 이상 튀겨야 한다.
그래야 50세 조기 은퇴 계획이 실행 가능하다.
그동안 계속 그렇게 해왔듯이 엉덩이 무겁게 우직하게 나아가자.
한다면 한다.
한다면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