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버니 병 문안 소감

in diary •  2 years ago  (edited)

허리 디스크. 때문에 두달을 입원 하시다
지난 금요일날 퇴원 하신 오라버니를
만나러 몇년 만에 뻐스를 탔다.

날씨도 봄날인듯 온화하여 모처럼의
외출이 마음을 상쾌 하게 했다

뵙지 못한 사이 많이 상해 버린 오라버니 모습 에
내마음은 무너져 내리는듯 하였다.

많은 연세에도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 하시고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하시던 분인데
두달 입원 하시는 동안 아들 네명이
번갈아 가며 24시간을 지키며 간병 했다며
미안하고 고마워 마음 무겁다 하셨다.

병원에서도 더해줄게 없다 하여 퇴원 했지만
여전히 통증은 사라지지 않아
괘로워 하시는 모습 안쓰럽다.

노인들의 공통 소망은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저세상 가는것인데 나의 내일이 눈 앞에
어른거려 아침의 상쾌한 기분과 달리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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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고통이 좀 덜해 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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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계시는 저희 어머니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건강 하셔야 하는데...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