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

in diary •  2 years ago  (edited)

케토릭 신자로 살아온지 30 여년
코로나로 인해 신자로서의 의무를 소흘히 하게 되었다.

처음엔 방송으로 미사참례를 열심히 하였는데
이마저도. 점점 소흘 하게 도었다.

항상 죄스런 마음은 떠나지 않았다.
오늘 우연히 나의 신앙 수첩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신부님의 강론을 받아 적어 두었다가
나중에 읽어 볼 요량으로 열심히 받아 저어둔 수첩이다.

써 놓은 글이 중간 중간 끊기기도해 내가 써놓고도 못알아 보겠고
제법 잘 받아 쓴것도 있다.

신자로서의 생활이 교회에서 바라는 대로 이행 하지 않고
살았던것이 다반사였고

고해 성사 때도 마음 깊은 반성을 했었던가
스스로 놀랠때도 있었고

주의기도중에 (저희에게 잘못한이를 저희가 용서 하오니)
이문구에 항상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리스토교 이념의 사랑과 용서에 깊은 이해와 실천을 하였던가
되색여 보았다

기도중엔 항상 내 가족이 중요했고 내자손이 잘되게해 줍시사
하였다.

신부님 강론중엔 청원 기도가 모두 이루어 진다면
끝없이 요구만 할것이라 수첩에 적혀 있다.

오래전 강론 말씀을 어찌 기억 하고 있으랴만
기록이란 새삼스레 일깨우는 힘이 있는것 같다.
비록 의무에 소흘 했지만 마음의 고향임을 다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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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중요성ㆍ
다시 되돌아보고, 되새기고
큰 자산이 되기도 합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