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둥지

in diary •  2 years ago 

여느날 처럼 공원에 들어서니
무엇인가 휑한 느낌이였다

어제 그렇게 곱던 단풍 잎이
간밤에 내린 비를 맞아
한닢도 남지 않은 빈 몸이 되었다.

꽉차 있던 숲속 이 빈 가지만 남은
나무들로 속 을 환히 들어 내 보였다.

아직 다 떠나 가진 않았지만
허전 하고 쓸쓸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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