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단상

in digitalnomad •  7 years ago  (edited)

나의 직함은 스타트업의 대표이사.

2013년에 30살의 나이로 사업을 시작해서 벌써 5년 째 회사를 성장  유지하고 있다.

인사를 제외한 첫 번째 포스팅 주제가 디지털 노마드인 이유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바로 자유로운 삶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닷가에서 저렇게 노트북 피고 일하면 염분때문에 금방 망가짐..)


일을 하는 목적이 어차피 돈이라면,

조금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하고 노마드의 삶을 살고 싶었던 거랄까.

사실 사업을 시작한 것은 거창한 목표나 아이템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그저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나를 포함한 모두가 조금은 더 자유롭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욕심이었다.


실제로 작년에 한 달 동안 전 직원(이라고 해봤자 4명)이 제주도에서 한 달간 노마드 생활을 했었다.

다행히도 회사가 매달 수익은 내고 있었기에 금전적인 문제는 없었다.

한 달간의 실험은 생각보다 성공적이었고,

2017년 한 해에 가장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남길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



제주도에서 코딩을 하고 웹/앱 운영을 하면서

틈틈히 서핑도 하고, 스노쿨링과 낚시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

사실 업무는 90%의 딴 생각과 10%의 집중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이 때의 한량같은 경험으로 느낄 수 있었다.


2018년도의 디지털 노마드 목표는 태국의 치앙마이.

치앙마이에서 한 달 동안 에어비앤비에 묵으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며 생각의 바운더리를 넓히는 것.

그 한 달의 삶을 성공적으로 영위하는지가 앞으로 우리 사업의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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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Cheers & Cheer up!

해보고픈 테스트를 미리 해주신 선배님께 풀봇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여전히 테스트중이에요 ㅋㅋ 5년째 사업 테스트 ㅠㅠ

대표님 저 2018년 3-4월쯤 디지털 노마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함께해요!! 치앙마이!!

오오! 저희는 아마 중순 경이 될 것 같아요. 요새 수익이 썩...ㅠㅠ 총알 확보가 되어야 떠나도 걱정이 없거든요 ㅎㅎ

사업은 유지만 해도 이미 성공이죠
다른 것보다 치앙마이가 제일 부럽습니다!!

아직 도전 중이니 부러워하진 마세요 ㅎㅎ 치앙마이 위해서 열심히 벌어두어야죠!!

디지털 노마드 선배님이시군요! 제 꿈도 그러합니다.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치앙마이 가즈아~~~!

이제 막 한 번 노마드를 떠나본 초보에 불과해요 ㅎㅎ 치앙마이 꼭 이루겠습니다!! 가즈아ㅏㅏㅏ!

치앙마이!

현 시점에서 노마드의 성지인 것 같아요 ㅎㅎ

꾸준한 성장 모든 회사의 목표죠 치앙마이 기대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가게되면 매일 일기를 남길게요!

제주도! 치앙마이! 멋지십니다!
풀봇 드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업무는 90%의 딴 생각과 10%의 집중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격한 공감합니다.

^___^ 지금도 딴 생각을 하며 딴 짓을 하고 있답니다

완전 이상적인 삶을 살고 계시네요~ㅋㅋㅋ
정말 멋있으십니다~^-^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ㅎㅎ 이상은 높되 현실은 바퀴벌래처럼 살아라!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오 부럽습니다 .. 회사를 차리기까지 많은 문제들이 직면하게 되는데 ...계속 머뭇거리게 되네요 ... 그 결단과 용기가 부럽네요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창업을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 동안 쌓은 것을 잃어도 리스크가 적은 시기에.. 아마 시간이 흐르면 왜 그때 질러보지 못했을까?! 라는 후회가 들 수 있지 않을까요?(부추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