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e 리뷰 - 셀프 집수리 후기 feat.헤링본 바닥 개고생

in diy •  7 years ago 

쥬드의 셀프 집 수리 후기


셀프 집수리 후기를 올립니다
ㅋㅋㅋㅋ 뭔가 그냥 오랜만에 스팀잇에 글을 쓰고 싶은데 최근에 했던 가장 강렬한 일이 이거네요

총 10평 조금 안되는 원룸인데, 돈도 없고 해서 셀프로 수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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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요즘 셀프 DIY 인테리어 리뷰들 보면 어마어마한 내공들 자랑하고, 짜잔 ~ 샤라락

그러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방수공사 벽타일 + 변기 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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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장실 바닥이 센다고 해서 바닥을 다 까려고 했으나..

초보라 바닥 깊이가 어디서 부터 어디까진지도 모르고, 이걸 까려면 쁘렉카라는게 필요하다고 해서

공구상 가서 쁘렉카를 빌려왔어요 ( 일 2만원 )

작은 쁘렉카로도 다 깔 수 있다는데, 무식하게 큰거 빌려와서 정말 무릎나갈뻔 했습니다. 다행히 동생이 다했어요 ㅋㅋ

이 철거물을 처리하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거의 마대자루로 20개 정도 나오는데, 약 1톤가량 됩니다.

가능하면 철거는 철거업체에 맡기시는게 싸게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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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공구리에 방수액 섞어서 열심히 나름 물길 (?)을 잡아주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경사가 생각처럼 안나와가지고 물이 잘 안빠지는 하자가 생겼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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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타일이 제일 쉽다고 해서 타일을 붙이는데, 이것도 처음이라 쉽지 않더라구요.

덧방으로 하는데, 이걸 작업한게 한창 습할때라 그런지 백시멘 (압착시멘)은 물기를 너무 쪽쪽 빨아 들여서 안붙고,

드라이픽스로 했더니 훨씬 낫더라구요. 그래도 꽤 요령이 필요해서 2-3일 걸렸습니다.

세면대를 깨고 난 벽에 타일이 없던 공간을 수직으로 떨어지게 몰탈로 벽을 미장하는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글라인더로 수직에 맞게 까내느라 엄청 고생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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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깨끗하게 타일이 붙여져 나가는걸 보며 내심 기대

다 된 사진들을 못보여 드려서 조금 아쉽긴 한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완공샷도 (아직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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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타일이 끝나가고 수전 등을 연결하기 직전입니다.

이거 수직 맞추는것도 힘들었지만 바닥이 정말 헬... 무광 타일은 정말 끔찍함. 아직도 줄눈을 닦아내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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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벽 페인트 + 헤링본스타일 데코타일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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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데요 한껏 폼잡은 동생입니다 ㅋㅋㅋㅋ

천정을 페인트칠을 하다 말았네요.

이렇게 폐가 같던 집이 조금씩 예뻐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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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바닥은 헤링본 스타일로 데코타일을 깔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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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본.. 은근히 어렵다는 3일 걸렸네요 +_+

헤링본은 보시는것처럼 일자형이 아니라 지그재그로 생선 뼈다귀 모양으로 교차해서 바닥을 까는 스타일을 말하는데요 뭔가 유럽 느낌이 살짝.. 날듯말듯하죠?

8월 한달동안 가장 더운 여름 피크에 동생이랑 저랑 둘이서 거의 한달동안 쉬지도 못하고 계속 노가다와 씨름을하며 집수리를 했는데 지금은 얼추 가구도 들어오고 살만한 깔끔한 집으로 환골 탈퇴했지만 여튼 이때 추억은 정말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개노가다... 였습니다.

즐거운 저녁들 되시구요 ^^

셀프 DIY 하지 마시구 돈 많이 버세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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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안녕하세요 ^^ ㅋㅋㅋ 이상한 짓 많이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