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일기] 나는 햄이좋다

in d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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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일기-

오늘 누나가 크림파스타라는 것을 먹었다.
뭔가 냄새가 엄청나게 고소했다.
나는 잠에서 깨어 냄새에 홀린듯 부엌으로 갔다.
누나 옆에 자리를 꿰차고 앉아서 눈가에 촉촉하게 눈물을 머금고 최대한 동그랗고 이쁘게 눈을 떳다. 오롯이 나는 햄에 집중했다. 그것이 내게 오는 상상을 했다.
누나는 나를 놀려댔다. 지는 맛있게 쳐묵으면서 나 살찐다고 자꾸 안됀다고 한다. 나는 "안돼" 그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다. 그냥 내 귀를 닫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삐진척도 해보고 어서 달라며 침이 잔뜩 묻은 내 주둥이로 누나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본다.
그때!! 역시 나의 구세주 엄마는 나를 져버리지않는다.
엄마가 불쌍하다며 내게 햄을 주었다!!
천국이다.

나는 햄을 좋아하는 댕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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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크림파스타랑 햄 좋아하는데... ㅋㅋ

눈빛이 너무 귀엽네요 .. ㅋㅋ
근데 햄 같은거 주면 금방 살찌더라구용

Cute 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