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글을 쓰고 있다. 짧은 글이지만 스스로 약속한대로 매일 글을 쓰고있다. 내용이야 그 깊이가 있든지 없든지, 독자가 누구이든 상관없이 글을 써본다.
양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큰 고민없이 글을 쓰고있다. 한 바이트 한 바이트를 채워나간다.
친한 친구 녀석이 블로그를 하나 소개하며 너도 블로그를 열어보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 나는 이전의 용두사미가 되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트렌디한 블로그를 만들 능력이 없다고 이야기했었다. 또, 깊이 있게 쓸만한 주제도 글재주도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마음 속으로는 나만의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욕구가 넘쳤었다! 그래서 매일 글 한 편 남기는 것을 목표로했다. 내용의 수준은 잊고 나만의 글쓰기에 도전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나의 3일째 도전은 그래서 실패하지 않았던 듯 하다.
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것이 바램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