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획은 시애틀로 이동하여 비트코인 ATM기기를 사용해 보려고 하였는데 ,
시애틀에는 Coinme 라는 회사에서 독점으로 여러대의 ATM기기를 운영합니다.
문제는 ATM기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필요했습니다.
어쩔수없이 아쉬운 마음에 뉴스에서 보았던 비트코인 채굴장을 탐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전미 최저의 전기료를 제공한다는 컬럼비아 분지 (Columbia basin)는 정말 채굴장들의 천국일까요.
소나타도 외국에서보니 외제차 느낌이 나고 멎지내요!
시애틀에서 와내치국립공원으로 산맥사이를 3시간 정도 넘어가야 합니다.
듣던대로 이질적인 풍경을 자랑하는데 과연 이 황량한 곳에 비트코인 채굴장이 있을까요?
가는길에 모세강 박물관에 들렸는데 분지지형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모형이 있습니다.
호수로 이어지는 분지지형은 가는 동안 많은 풍력, 수력발전소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점때문에 전미 최저의 전기료를 자랑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우 광활한 땅이기 때문에 사설 채굴장 한곳을 정해서 이동하였습니다.
작은 공항옆에 위치한 채굴장은 별도의 사무실을 운영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칼퇴의 나라 미국이여서 그런지 이른시간에도 사무실에는 모두 퇴근하고 없었습니다.
정문에 보안직원과 대화를 해보니 사전방문을 등록하지 않았기때문에 입장할 수없다고 하네요.
먼곳에서 왔으니 조금만 보여달라고 하시니 내부공간 사진촬용을 금지하시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채굴장들이 기존 공장동을 빌려서 운영한다면 이곳에서는 건물자체를 지어서 운영하는것 같습니다.
수많은 채굴기가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사진촬영은 못하였지만 실내에서 깔끔하게 정리된 전선과 S9 수천여대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전미 최저의 전기료를 내고있냐고 물어봤더니 , 자기내들은 전세계 최저의 전기료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ㄷ ㄷ
정식으로 등록한 공장이기 때문에 단속이나 세금관련한 걱정보다는 채산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자신들이 생각한 비트코인 시세와 조금 다른 양상때문에 최근에 조금 FUD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전기료나 시설비를 걱정하는 부분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막을 횡단해서 왔으니 이제 신나게 달려서 돌아가 봐야할것 같습니다.
다음편에서는 포틀랜드로 이동하여 비트코인을 거래해 보겠습니다.
본 포스트는 Dunkpay.com 에 지원을 받아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