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진설계 확인 및 지진 알림 좋은 스마트폰 앱 소개
인류 최악의 자연재해라는 지진은 더이상 대한민국을 안전지대로 놓아두지 않았다. 포항은 며칠 전에도 진도 2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여 포탈사이트 실검에 등장할 정도다.
아직 지진은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 만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 내륙으로 들이닥칠 지 모른다는 우려는 살아있는 이슈다.
우리 동네, 우리 아파트 내진 설계 확인하기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하면 지반 침하로 인한 산사태, 도로 및 건물 붕괴 등 인간이 만들어 놓은 대부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엄청난 문제를 일으킨다. 만약 바다에서 일어나면 <영화 해운대>에서와 같이 엄청난 해일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럼 우리 동네, 우리 아파는 지진에 안전할까 궁금하시 않으신가? 우리나라 건축물은 대부분 관련 법에 맞춰서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건축물의 내진설계는 공개된 정보로써 다음과 같이 다양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서비스 중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아우롬(AURUM)의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로 우리 아파트는 내진설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ㅇ’ 표기가 있는 건축물은 건축 허가를 받을 당시 내진 설계 기준이 법제화되어 있어서, 그를 기준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얼마전 재건축 이슈가 있었던 강남 은마아파트는 1979년 입주한 건축물로 허가일이 기재되지 않아서 내진 설계가 확인되지 않는다.
내진설계 관련 법령이 1988년에 처음 공표되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진 등 재난문자를 받기 위한 스마트폰 기본 설정
요즘은 지진 뿐 만 아니라 폭설, 폭염, 혹한 등 재난 상황을 대비한 문자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전달되고는 한다. 회사나 모임 등 여러명이 모인 곳에서 이런 소리가 동시에 울리면 당황스럽긴 하지만 재난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니 불편하다고 말할 수 는 없다.
그런데, 그 중 몇몇 핸드폰은 그냥 잠잠하다. 이유가 무엇일까? 재난문자 기능이 탑재되기 이전의 핸드폰이거나 실수로 해당 설정을 꺼 두엇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 간 출시된 스마트폰 및 피쳐폰은 ‘긴급재난문자’ 또는 ‘안전안내문자’라는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고, 재난알림 문자를 받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다. 기능이 있는데도 문자가 오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이 설정을 확인하시라.
- 안드로이드 폰 : 메시지 앱 -> 설정 -> 더보기 -> 재난문자
- iOS 아이폰 : 알림 -> 재난문자 방송 ->수신설정
혹시 내 스마트폰이 위와 같은 기능이 없다면 아래에서 해당하는 앱을 설치하면 된다. 재난문저 기능이 없으면서 스마트폰이 아닌 경우는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다.
- 안드로이드 폰 :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 iOS 아이폰 :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지진 발생을 푸시 알림 주는 앱
유레쿠루 콜(yurekuru call)
2016년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에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인식이 시작되었다. 이때 국내 기상청 및 국민안전처 보다 훨씬 빠르게 지진 알림 푸시를 준 앱이 바로 ‘유레쿠루 콜(yurekuru call)’ 앱이다.
‘유레쿠루 콜’ 앱은 지진 발생이 잦은 일본에서 제작된 앱으로, 원래 일본 지진에 대해서 만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에서 이용하려면 위와 같이 내 위치를 대마도(Tsushima)로 설정해 주어야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지진알리미
곰곰이오에서 제작한 ‘지진알리미’ 앱은 한국과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트위터 정보를 재 활용하여 푸시 알림과 지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공개된 정보를 다시 한번 가공하여 전달하는 앱이지만 속도가 꽤 빠르고 안정적이다.
아직 iOS 아이폰 용 앱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지진알리미' 앱은 지진 발생 정보, 지도를 활용한 상세 정보, 피난 대피 요령, 대피소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한다.
지진에 대한 공포는 상당하다. 일본의 경우 지진에 대한 두려움으로 건축물이 아닌 텐트와 같은 것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확인하고 점검한다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