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트위터를 브라우징 하다가 마음에 와닿는 글을 발견했다. 지금 왠지 벽에 부딪친게 아닌가란... (살다보면 항상 그렇지만) 누군가가 복잡한 머리속을 이렇게 쉽게 설명했을때, 마음 한 구석에서 '아.. 맞다...'
트위터 글: https://twitter.com/__poema/status/104991021637930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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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말을 조근 조근, 귀에 쏙쏙, 너무 맘에 든다.
기타 치시는 분 같은데 음악 뿐만이 아니라 뭔가를 배우거나 잘 하고 싶을때.. 이런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싶다.
Unconscious Not Knowing
의식하지도 않고 뭐가 뭔지도 모르는 단계
그냥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기쁘다Conscious Not Knowing
뭘 모르는지를 의식하는 단계
... 아마도 이게 배우는 과정이 아닐까? 왠지 학교 다니던 때가 생각난다. 뭘 모르는지 알아가는 과정Conscious Knowing
뭘 아는 지 아는 단계
대부분의 지식인이 이 단계에 있지 않을까, 자기 자신을 아는 단계. 슬프게도.. 이제 알기때문에 해도 안될 것 같은 기분이 이 단계에서 오지 않을까. 모르면 도전하기 쉽지만 알면 뭔가 시작하거나 시간을 들이기가 어렵다.Unconscious Knowing
의식하지 않아도 아는 단계
이 단계가 되면 모든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건가...
Anthony씨가 말하기를 이 Unconscious Knowing 단계가 가 다시 음악을 하는게 즐거운 단계라고 한다. ( 2, 3 단계는 즐겁지 않음) 그리고 이 4가지 단계에는 벽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중요한 건 두려워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가는 거라 말씀하시는데.. 역시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그게 가능해??'
정리하다 보니 인생의 과정도 이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단지.. 인생이 시간의 흐름 안에 있어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니.. 그냥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설레이는 시기가 다시 올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