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용 충전기도.

어제 구시가에서 워낙 사람에 놀란탓에 라마단이 끝난 후 3일간의 휴일 동안에는 마침 비도 오락가락 하니 가급적 동네를 어슬렁 거리기로 했다.
숙소 현관문을 나서 오른쪽으로 돌리던 발걸음을 이번엔 왼쪽으로 한다. 살짝 오르막길을 오르니 아래 동네와는 또 다른 분위기에 괜히 기분이 달라진다. 식당과 카페가 즐비한 아랫동네와는 좀 다르게 트램도 다니고 차분한 주택가도 이어지고 공연장도 있었다. 그러다 이런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전동 휠체어 충전기다. 자전거 공기 넣는 펌프는 자주 봐왔지만, 전기 자동차 충전기가 아닌것을 이렇게 길에 둔것은 처음본다.
우리나라도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미리미리 충전을 해서 나오시겠지만, 간혹 또 모를 일이 사람 일인데 시에서 이런 배려를 해준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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