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과 완전의 교집합, 나와 세상이 가진 모순들, 그리고 때때로 거기서 찾아오는 벅차오름을 이야기합니다.
고양이와 개, 둘 다 고르지 못해 아쉬울 정도로 좋아한다. 그럼에도 고양이를 고른 건, 부모님 댁의 두 마리의 반려견들에겐 미안하지만 나와 고양이의 기구한 인연 때문이다. 다 써 내려가기엔 너무 긴 이야기라 간단히 말하자면, 내 인생에 총 두 번의 고양이가 있었지만 한 번도 내 손으로 만져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양이에 대한 판타지를 그렸다. 철저하게 간접 경험한 고양이 액체설과 기묘하고 웃긴 모습들에 '그래도 어쨌든 예쁘잖아'를 섞었다. 평소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귀여운 그림을 잘 못 그리는 편인데 이번에는 주제가 고양이인 만큼 최대한 귀엽게 그리려고 했다. 내 기준에선 나름 성공 같은데, 다른 분들에게도 귀여움 받았으면 좋겠다.
waw it's very nice art and very nice drawing
great post dear @el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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