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Lock 수리

아침부터 높은 습도로 쾌적성이 떨어져 몸이 약간 쳐지는 느낌이어서 오늘 현재 지역 기온을 보니까 최저기온 25℃, 최고기온 26℃로 밤과 낮의 온도차가 1℃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작아도 4 ~ 5℃의 온도 차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무척 특이한 날인 듯 하다.

필자의 동료 김 ○배 (님)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오늘 비가 엄청 내릴 것 같다구...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았다.

몇일 전에 고장 난 보안출입문을 수리해야 하는데 기상상황이 허락을 하지 않는다. 장마가 이제 시작인데 끝날 때 까지 기다리지는 못하고 소강상태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이다.

옛날에는 집 대문의 개폐장치로 “전자석 개폐장치”를 사용했었는데 항상 문제가 발생했다.

벨을 누르면 출입자를 확인하고 “전자석 개폐장치“ 푸쉬버튼을 눌러 대문을 개폐하는 방식이었는데 푸쉬버튼을 아주 짧게 눌러야 하는데 조금만 길게 눌러도 과열이 발생하여 소손(코일의 절연파괴됨)으로 누전이 발생하여 대문을 만지면 전기가 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 실제로 전기감전에 의한 사망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전격의 위험이 없는 안전전압을 사용했어야 하는데 실제로 AC110V, AC220V를 직접 인가하여 전선피복에서의 누전 및 소손으로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

아마 당시에는 대문을 개폐하기 위해서는 큰 Torque가 필요했는데 안전전압을 사용하면 바로 대문을 개폐하는 Torque가 부족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안전전압으로 Torque를 크게 하려면 ”전자석 개폐장치“의 크기와 전류용량이 대폭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큰 자력을 발생하기 위해서...

요즘에는 이런 방식이 사용이 안되고 Electro Magnet Lock방식을 대체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안전전압과 낮은 전류에 의해 동작하는 방식이다. 자화력의 세기를 크게 하기 위하여 전자석과 붙는 면의 크기를 크게 하는 방식으로 감전에 의한 위험으로 부터 벗어났다.

옛날에 대문을 접촉 시 전기가 오고 했던 기억들이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 가물가물 해졌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보안출입문의 고장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EM-Lock의 결선을 풀면 DC12V가 나오고 결선을 하면 0V가 나온다.

진단결과 EM-Lock의 전원공급용 지중전선로(LAN cable)가 16mm CD관에 의하여 포설되어 있는데 물이 들어가 오랫동안 물에 잠겨있어 피복의 열화현상으로 동선의 산화현상(아산화동)이 발생하여 접촉저항이 발생하여 Trouble 점이 생겼다.

아무 튼 이렇게 결론을 내려서 헤링본스타일의 보도블럭을 들어내고 통행로를 가로질러 지중전선로의 포설을 해야하는데 작업이 만만하지 않다.

사람들의 빈번한 통행과 택배소화물의 이동이 그것이다.

고장점검과 함께 회로구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도면을 그렸고 전용타이머와 등가 Sequence회로 및 PLC로도 구현을 했다. 많은 분들이 이해하여 기술력 향상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