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in en-us •  7 years ago 

가장 좋아하는 요일은 토요일이다

늦잠을 잘 수 있어서이다

직장은 일산이고 난 서울에 산다

출퇴근이 무려 4시간이다

새 직무는 다행히도 나한테 너무 잘 맞지만

2시간이 넘게 지하철에 있으니 약간 우울하기도 하다


사실은 정확히 13년전에도

집에서 대학까지 2시간이 걸렸었다

그렇게 힘들게 학교에서 수업 받고

학생들 과외를 하러 왔다갔다 하면

새벽 2시 에서 3시경에 집에 도착했다

그 때에도 지금처럼 같은 생각을 했었다

이렇게 열심히 살면

괜찮은 미래가 올까

요즘에도 지하철을 타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

물론 지난 13년 동안 그렇게 좋지 않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쩌면 나의 생각의 문제일수도 있다

이번에 이렇게 같은 지하철을 타지만

나의 10년후의 미래가 더 좋아지고

풍요롭기를 바란다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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