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기 시작한지 두달이 조금 넘었다. 오늘은 일 재밌어요? 라는 질문을 일과의 전과 후로 두 번 받았다. 일과 중과 후의 대답은 달랐을까. 땀이 흐르는 중과 땀이 마르고 씻어낼을 때의 생각은 과연…너는 같았냐를 지금 적으면서 생각해본다.
나이라는 숫자는 차오르는데, 이제 벌기 시작한 돈의 잔고는 더디다. 전자는 일을 시작하면서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고 후자는 더 늦은 것 같다. 비트는 점점 흐르고 눈물이 주룩주룩.
장가갈 수 있을까라는 멜로디가 일하며 가끔씩 떠오르지만, 장가보다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치환해서 생각한다.
사랑할 수 있을까. 취했다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