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페이스북을 준비하며...

in facebook •  7 years ago  (edited)

페이스북을 왜 탈출해?

아마 다들 이해를 못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을 탈출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다. 11년부터 써온 페이스북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정보유출 때문도 아니고 광고때문도 아니다. 오히려 페이스북을 탈출해도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위해 계정은 남겨놓을 것이다.
가장 큰 실망감을 준 이유는 자꾸 쓸떼없는 내용을 보여줘서이다.

뭐가 쓸떼없는데?

첫째로 페북이 AB테스트를 너무 자주한다. 사람을 피곤하게 할정도로 자주한다. 뉴스기사에 들어가서 링크 복사하는 버튼 위치라던지 탭의 갯수를 수시로 바꿔버린다. 최근들어 시도하는 테스트에는 웃긴 것들을 보여주려고 한다.
내가 페북을 하는 이유는 웃긴거 보려고가 아니라 통합적이고 빠르게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뉴스기사 속보라던지, 아니면 어떤 개발자 행사의 행사 안내라던지, 여행 정보라던지 이런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웃긴거는 거의 소수에 속한다.

무엇보다 자꾸 친구가 어떤 페이지에 댓글단걸 보여준다.

000님이 00페이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 ㅡㅡ 난 그딴거에 관심이 없다고요... 무슨 따봉충 페이지에 댓글단걸 나한테 왜보여주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계속해서 '00 페이지의 내용 안보이게 숨기기'를 하지만 끝도 없이 댓글을 단다. 그 행위 자체를 하루에 최소 5번은 한다.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도저히 못참겠다.

그래서 페북 안쓸꺼야? ㅎㅎ

맞다. 안쓸 수 없다.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동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이 많이 올라온다. 당장 바로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오늘부터 하나씩 페이스북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바꿔나갈 예정이다. 언젠가는 탈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하나씩 벗어 나볼거다. 그 첫 시작으로 페이스북에 쓰던 글을 스팀에 쓰려고 한다.

페이스북 의존적 내용들

(생각나는 순서대로)

  • 안드로이드 개발 내용
  • 뉴스기사
  • 스브스뉴스, 비디오머그 동영상
  • 사람간의 관계 (이게 제일 크다)
  • 여행정보
  • 각종 이벤트 안내 글들
  • 내 취향의 웃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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