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속담 #13] 개천에서 용 난다

옛날 어느 작은 마을에 유니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유니는 가난한 환경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았지만, 늘 밝고 명량했어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도 알았어요. 그런 유니에게 꿈이 있었어요. 훌륭한 과학자가 되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큰 꿈이었지요.

“과학자는 세상을 탐구하고 새로운 물건을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물건들은 많은 사람을 도울 수도 있답니다,”

유니는 선생님이 과학 이야기를 해 주실 때면 눈이 반짝였어요. 선생님의 말에 유니는 마음속에 꿈을 더욱 크게 키워나갔어요. 유니의 집은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과학책이나 도구를 사는 건 어려웠어요. 하지만 유니는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냈어요. 매일 학교에서 배운 것을 기억하며 집에서 작은 실험을 했어요. 비록 실험 도구는 없었지만,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해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나뭇잎, 돌, 물 등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여러 가지 실험을 했죠.

“미안하구나, 유니야. 그런데 이런 것들로도 과학을 할 수 있니?”

엄마는 놀란 눈으로 물으셨어요.

“물론이에요, 엄마! 과학은 도구가 아니라 생각이 중요한 거예요!”

유니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유니는 점점 더 어려운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어요. 유니는 가장 뛰어난 학생이 되었고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도 척척 해결해 주었어요. 친구들의 어려움을 항상 기쁘게 도와주는 유니를 모두가 좋아했어요. 그래서 유니에게 도움이 될 물건들을 나눠주는 친구도 있었어요. 유니는 그런 친구들에게 고마워하며 과학자가 되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갔어요.
어느 날 유니에게 과학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찾아왔어요. 세상을 더 나아지게 할 발명품을 만들어 소개하는 대회였지요. 유니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했어요. 그러다 문득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어요.

“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도록 도와줄 물건을 만들어야겠어!”

유니는 고민 끝에 '희망 상자'라는 물건을 만들었어요. 이 상자는 간단한 과학 도구와 재미있는 실험 방법을 담은 작은 상자였어요. 상자는 태양열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태엽을 돌리면 작동하는 친환경 물건이었어요. 그리고 이 상자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게 설계되었어요.
드디어 과학 대회날, 유니는 자신의 발명품을 소개했어요. 심사위원들과 모인 사람들은 유니의 아이디어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이 상자는 과학이 얼마나 멋진지 아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큰 희망을 줄 수 있겠군요!”

심사위원 한 분이 말하자 모두가 박수를 치며 공감했어요. 유니는 대회에서 큰 상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유니의 발명품은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전해져 과학을 배우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간 유니는,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과학자가 되었어요.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처럼, 우리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어떤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할 수 있다는 마음과 실천으로 옮기는 용기입니다.”

그 후 유니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