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in fall •  7 years ago 

어느새 쑤욱 자란 해그림자
더위를 먹으며 가을이 자랐나?
산은 울긋불긋

친구와 산을 오르는데
한 조각 그림자
산은 더 붉어졌네

손 맞잡고 한걸음 한걸음
내 손에 땀 한 방울
산은 온통 불그스름해지네

물 한 잔 건네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잎이 바람에 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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