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07/ 안물안궁음악이야기_1탄

in favorite-music •  4 years ago  (edited)

나는 아직도 컬러링을 하는 사람..
(사실 까먹고 있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지금껏 유지 중....)
진짜 한 때 한창 컬러링 유행할 때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바꿨던 듯..
전화 올 때도 많지 않음서.. 뭘 그렇게 신경을 썼는지..
내가 들을 것도 아니고 심지어..
뭔가 컬러링이 뭔 음악이냐에 따라 나의 이미지가 정해질 것 만같은 강박관념에 시달렸었더랬다.
한번 바꾸면 진짜 할죙일 내가 나한테 전화해서 들어보고 가족들한테 들려주고 어떠냐고 물어보고..
(웬 쓰잘데기 없는 에너지 낭비인가..)

무튼 각설하고잉.

언제부턴가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는
나에게 전화하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귀가 아프지 않고 흥겨울 수 있고, 흥얼거릴 수 있는
신호가 가는 그 잠시나마동안이라도 좀 심적으로 그 어떤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감흥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것이 전부였고, 그래서 그에 걸맞는 올드팝 중 내가 좋아하는 걸로다가
(-_-;;)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을 만한걸로다가 1년에 한번 바꿀까 말까한 상황으로 바꼈다.

여튼 그래가주구
나름 선택했던 곡이 진짜 내가 무쟈아아아아게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Carpenters의 Close to you
(음악 링크 걸고 싶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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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하다가 변화를 시도하고 싶던 즈음,
또 내가 좋아하는 팝 중 한 곡인
Chritopher Cross의 Auther's Theme
(영화 주제가인 이 곡에 대한 어떤 리뷰를 보다가 "아무도 모르는 영화, 그러나 누구나 다 아는 노래"라는 말에 너무나 큰 공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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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2012년 여름이었나, 또 다시 나의 컬러링은 변화의 시점을 맞이한다.
백수이던 그 시절, 매일매일이 진짜 너무 바빴던 나는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던..)
매일매일을 운전하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여야 했었는데
한번은 햇살이 진짜 너무 강렬하면서 아름다운 시간 때에 (차 안은 에어컨 빵빵해서 시원했공)
나뭇잎들이 창창한 작은 언덕길을 달리고 있었는데 그때 나왔던 음악..

따라 따라라라 따라 따 라라라라 마 체리 아모르~ (스티비 원더의..)
순간 급 너무 행복해지면서, 컬러링 바꿔야징!
나는야 박애주의자니깐
(나에게 전화하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그래가주구 바꿨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의 컬러링은 이 곡이다. (거의 10년..)
Stevie Wonder의 My Cherie Amo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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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시 듣는 중인데..
(내 컬러링이라 내가 들을 수 없다는 슬픈 전설이....)

아 항상 들어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해~~

실버라이닝플레이북 이라는 영화 다들 아시죠...?
남자주인공의 트라우마로 박혀 버린 곡이 하나 나오는디..
바로바로 이 곡...

지금 이거 쓰면서도 계속 듣고 있는디.. 아 제목도 너무너무 예쁘고, 가사도 너무너무 예뻐요!!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My cherie amour lovely as a summer day
My cherie amour distant as the Milky Way
My cherie amour pretty little one that I adore
You're the only girl my heart leaps for.
How I wish that you were mine.

In a cafe or sometimes on a crowded street
I've been near you but you never notice me
Oh cherie amour won't you tell me how could you ignore
Back behind this little smile I wore
How I wished that you were mine.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Maybe some day you'll see my face among the crowd.
Maybe some day you'll share your little distant cloud.
Oh cherie amour pretty little one that I adore
You're the only girl my heart leaps for
How I wish that you were mine.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그럼 이만 뿅!

추신: 내 친구들은 근데 맨날 놀림.. 마쉐리마쉐리 이러면서............(긁적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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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저 이글 보면서 뭔가 소름돋았어여 클로즈투유 엄천 제가 젛아하는 노래고 이 노래 언니한테 전화 한 후에 노래 제목 모냐고 제가 너무 좋다고 물아봐서ㅜ언니가 알려준 이후에 제 지니뮤직에 즐찾 해놓고 들을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곡이거등여(구구절절 안물안궁)

ㅠㅠㅠㅠ명곡 즐겨듣는 명품귀구나....ㅋㅋㅋㅋㅋ 알아주니 갬동 운명의 데스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