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진짜 성공의 조건

in founded •  7 years ago 

tvN 10회에 방송된 “2014 창업, 진짜 성공의 조건” 을 보면서, 발표자인 명승은 대표가 창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하셔서, 제 가슴이 막 뛰었습니다. 창업을 한번 해 보고 싶을 정도로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방송의 내용을 글로써 다시 정리를 해야 되겠다. 그러면서 다시 머리에 되 새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로써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티켓 몬스터
2010년 국내에서 설립된 소셜 커머스 업체
무려 2,800억원이라는 금액으로 해외에 매각된 소셜 커머스 업체 티켓 몬스터.

올라웍스
2006년 창업된 안면 인식 기술 전문 업체
그리고 한국 최초 기술 벤처의 M&A 사례로 350억원에 인텔에 매각된 올라웍스. 이 두업체는 초기 창업때부터 저와 함께 관계했었던 업체들입니다.

소크라테스(BC 459? ~ BC 399)
문답법을 통한 깨달음을 중시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 자신을 알라”

리어왕
[맥베스], [햄릿], [오셀로]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라 불리는 희곡
그리고 섹스피어는 리어왕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내가 누군인지 말할수 있는 자가 누구인가?” 이 사람들이 왜 이러는 걸까요?

나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 창업
저는 창업을 선택한 이후에 이 사람들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내 자신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창업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한명의 스타가 탄생하고 나면 수십명의 기여자들이 곳곳에서 등장을 합니다. “내가 그 사람 봤쟌어”, “그 사람 머리 내가 만졌잖어”, “그 사람 내가 키웠쟎어”, “내 옆에 있어서 말 시켜 봤잖어”, “나랑 대화하면서 즐거웠쟎어”, “그 이야기를 TV에 나와서 하쟎어”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기업이 성공을 하면 그 기업이 성공하기 까지의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여를 했겠습니까?

저에게 티켓 몬스터의 신현승 대표가 창업한지 1주일만에 찾아왔습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열심히해서 잘 나가는 회사의 컨설턴트로 일도 했다고 했습니다. 그 때 저는 블로그 관련 마켓팅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도울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룹바잉 = 공동구매
신현승 대표가 제 앞에서 그랬습니다. “그룹바잉 아세요, 그룹바잉?” 순간 “헉! 먼 소리지?”, “머라구요?” 반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룹바잉, 그룹바잉”, “미국에서 그루폰 떴어요. 한국에서도 그루폰 뜰 꺼예요. 제가 그거 할껍니다.” 그룹바잉은 공동구매를 말하는 거였습니다.

“새로운 조류가 왔구나!”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생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공동구매를 하겠다는 말을 듣고 제가 머라고 반문을 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10년 전부터 PC 통신에서 공동구매가 있었는데, 이제 와서 공동구매로 사업을 하겠다는 겁니까?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몇 조원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대형 쇼핑몰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동구매를 통해서 어떻게 회사를 키울수 있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타트업(창업)을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조류가 왔구나!”, “새로운 트렌드의 젊은이들이 사업에 뛰어 들고 있구나!”, 이렇게 사업에 뛰어드는 친구들에게 이것이 트렌드이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어떻게 맞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티몬의 사업 컨셉
그룹바잉 ▷ 소셜 커머스로!
티켓몬스터가 창업한지 한달만에 저희들은 소셜 커머스와 관련된 세미나를 열어줍니다. 간담회를 열고, 세미나를 열고 그렇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사도 써 주고, 사람들한테 티·몬을 홍보도 해 줍니다. 지금 티·몬은 자신들이 뛰어나서 회사가 잘 되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제가 티·몬을 키운겁니다.

“돕는 사람!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자”. 자! 이제부터 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10년동안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그 때 8,000명 정도의 주소록이 있었습니다. 8,000명 정도의 주소록이면 기자 생활을 하면서 7년정도 모았던 명함을 다 쌓아나서 데이터베이스화 시켰던 것입니다.

주소록 8,000명 중 진짜 내 사람은…?
놀랍게도 제가 기자 생활을 멈추자 마자 8,000개의 데이터 중에서 한달동안 저에게 연락온 횟수는 단 3건에 불과했습니다. “아! 난 허울만 있었던 기자였구나!” 그 때 알았습니다. 여기 출연자 중에서 벤처 창업과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시던데. “자! 여러분들 주위에 나에게 정말 내가 망하면 나를 일으켜 세울수 있는 사람이 5명 정도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만 창업하십시오. 사람이 전부입니다.

또 하나 사람들한테 “창업이 멉니까?” 물어보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창업은 곧 회사를 만드는 거야. 그리고 회사를 만들면 대박을 내야 돼. 회사 만들어도 대박은 잘 안 납니다.

사업은 망해도 사람은 남아야…
창업을 하면 7년 안에 95% 정도가 망하지만 남는게 있습니다. “빚이 남는다구요?” 빚과 함께 사람이 남아야 합니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흐름을 바꿔 놓은
‘앵그리 버드’는 52번째 도전!
앵그리 버드(Angry Birds)가 있습니다. 여러분들 앵그리 버드가 몇번째 작품인지 아세요? 52번째 작품입니다. 한 회사가 51번의 실패를 하고 52번째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멀까요? 같이 하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더 해 낼 수 있을 꺼라는 믿음과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은 이거 뿐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존·버 정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의미는 존경스럽게 버티기의 줄임말입니다. 앵그리 버드는 ‘존·버 정신’의 성공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 앵그리 버드 ]

국내 최고 포털 게임
‘한게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 하나의 사례가 있습니다.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님을 아십니까?” ‘한게임(HANGAME)’을 창업하신 분입니다. “한게임 너무 멋있죠?”, “한게임 창업으로 돈 많이 벌었죠?”, “한게임 성공했죠?” 아닙니다. 한게임은 창업하자 마자 쫄딱 망했습니다. 그 때가 스타 크래프트를 하던 당시였습니다. 웹 브라우저 안에서 게임을 하겠다는 겁니다. 참고로 그 당시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 되기 전의 시대였습니다. 당연히 게임을 하면 인터넷 속도가 안 나와서 게임이 버벅 거렸고, 그래서 쫄딱 망합니다.

[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 ]

한게임 개발자 김범수,
PC방 관리 프로그램 사업 시작
공짜 조건으로 한게임 끼워 팔기
하지만 김범수 의장은 재밌는 일을 벌립니다. 게임방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프로그래머 출신으로 게임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그런 후에 게임방 관리 프로그램을 다른 게임방 체인에 공짜로 팝니다. 공짜로 파는 조건이 있었는데, PC 바탕화면에 한게임 아이콘을 붙어 줍니다. 네이버가 250억의 투자를 받고 빌빌거리고 있었을 때 네이버를 구제한 회사가 바로 한게임입니다.

창업의 귀재 김범수 의장도
성공보다 더 많은 실패를 경험
그리고 나서 이 사람은 또 다른 도전을 합니다. 미국에 가서 NHN 아메리카를 만듭니다. 혹시 이 회사를 아시는 분들이 계시나요? 굉장히 낮설은 이름이죠? 맞습니다. 쫄딱 망해서 우리들이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김범수 의장도 실패를 합니다. 미국에서 사업이 잘 되지 않아서 한국에 카카오라는 회사를 만듭니다.

창업자의 비전은 세상을 바꾼다
창업자의 비전은 세상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버티면 됩니다. 지금은 마치 환상처럼 우뚝 쏟아 있지만 그것은 쌓이고 쌓이고 쌓인 노력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젼을 얘기해주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져’와 남들이 정해준 코스대로 살지 않는 ‘룰 브레이커’ 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주변의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창업의 시작입니다. 꼭 큰 성공이 아니더라도 이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면 창업해도 괜찮습니다.

포드 모델 T
자동차 회사 포드가 1908년 선보인 세계 최초의 대량생산 자동차
포드 모델 T입니다. 세계 최초로 대중화된 자동차입니다. 이 자동차가 처음 나올 당시에 사람들은 자동차가 아니라 더 빠른 마차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포드는 “누구나가 마차가 아닌 자동차를 소유할 것이다.” 라는 비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비젼이 지금의 세상을 바꿔놓은 것입니다.

[ 포드 모델 T ]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정보의 수집, 저장, 작성, 검색 및 통신기능이 결합된 개인용 휴대단말기
또 하나 PDA라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손 안에 작은 컴퓨터 세상은 이미 15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바로PDA를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스마트폰이 대세일까요? 그 당시에는 손 안에 컴퓨터에 너무 집착한 것입니다. 하드웨어, 풀 브라우징, 이런 문제에만 너무 집착을 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간과한 겁니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은
룰 브레이커 · 게임 체인저
하지만 이것을 다르게 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스티브 잡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이라는게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성공이 멉니까? 돈입니까? 저는 성공에는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면 됩니다. 제가 망해보니 먹고 사는게 이렇게 행복한 줄 처음 알았습니다. 이렇게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가 아닌 것이 이렇게 행복한줄 처음 알았습니다. 플러스 인생만으로도 그리고 밥을 먹고 산다는거 만으로도 우리는 정말 행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주변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내 주변에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 괜찮은것 아닙니까? 창업을 해서 4, 5명이라도 10년을 같이 가더라도 우리끼리 즐겁고 행복하게 우리의 일을 해 나가는 것, 그것이 행복 아닙니까?

셋째, 내가 잘 하는 일로 남들에게 도움을 준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게 제대로 된 행복입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 여러분들도 남의 행복을 돌봐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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