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혹은 중앙 부처들의 정책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맘 때가 가장 번잡하다.
정부 정책 사업의 특성상 거의 모두 2~3월에 공고를 시작해서 3~4월경에 제안을 받고 5~6월경에 계약을 하고는 12월 경에 종료하고 2~3월 경에 마무리를 한다.
정부 정책 사업의 인건비 버티기 수준의 낮은 이익률은 차치하더라도 매년 2~3월이 되면 전년도 마무리와 신년도 준비가 겹치는 시기가 된다.
왜 꼭 이렇게 천편일률적으로 살아야 할까?
다른 대안이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질문이다.
출퇴근시간에 길거리에 차와 사람이 몰리는 것을 볼 때도 비슷한 질문이 생긴다.
전체 사회가 시스템으로 엮여 있다 보니 하나가 틀어지면 전부가 틀어지기도 하고, 나 혼자 다르게 행동하기도 힘들다.
다르게 행동하고 살아 가려면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