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 타워]와 [메블레비 하우스 뮤지엄]

이스탄불 유럽지구를 보면 한쪽은 모스크의 미나레가 여기저기 솟아 있고, 다른 한쪽은 우뚝 탑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이 탑이 카라쿄이 지역의 갈라타 타워 이다. 언덕이 있어도 높은 언덕이 없다보니 이곳 갈라타 타워가 이스탄불 전역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은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되어 입장을 위해선 얼마간 줄서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깔끔하게 정리를 해서 입구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360도 창문을 통해 그리고 몇개의 망원경을 통해 두발로 걸었던 곳들을 다시 확인 해본다. 그러고나면 한층 더 올라간다. 여기서 탑 외부로 나가 시원한 바람과 함께 진정한 파노라마 뷰를 즐기면 된다.

한참 줄서서 들어온 것에 비해 타워 안은 여유롭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진도 찍고 내려오는 것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고 한층 한층 기념품 판매점이나 사진 등을 보며 걸어서 내려와도 된다. 딱 한사람 지나갈 정도의 좁은 돌계단을 너무 매끈한 나무계단으로 바꾼 것은 그래도 좀 아쉽다.

내려와서는 갈라타 타워 근처에 있는 <갈라타 메블레비 하우스 뮤지엄 Galata Mevlevihanesi Muzesi>도 들러보았다.

이슬람 신비주의적 분파인 수피즘은 전통적인 교리 학습이나 율법이 아니라 현실적인 방법을 통해 신과 합일되는 것을 최상의 가치로 여긴다. 이곳은 수피파의 고위 신학자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후 악기나 수행 모습 등에 관한 전시를 하고 셰마 Sema 공연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공연은 저녁에 있어 보지 못하고 우연히 광장에서 퍼포먼스 하는 것을 마주했다.

Posted using PLAY STEEM https://playsteem.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