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축자도 관심없는사람조차 열광하는 축구게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이 게임이다.
(추억의 테크모 월드컵. 이 게임을 모르는20대들은 주민등록증을 들고다닐 자격이 없다)
32개인지 16개인지 아무튼 여러 국가가 존재하고
각국마다 고유기술이 있는데,
당시 축구최강국이었던 브라질은 게임 내 사기적이라는 사기적인 기술들은 다 가지고 있었고
최약체였던 한국같은국가는 쓰레기 스킬들만 모아놓은 저질국가였다.
(브라질의 스킬 중 하나인 싱가!)
당시 나는 브라질보단 독일을 제일 선호했는대,
이유는 그냥 파워슛이랑 파워태클이란스킬이 너무 맘에들고 멋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독일의 파와~ 슛)
나이먹고 이 게임을 컴퓨터로 다운받아 해보려고해도,
찾을수가 없더라.. 그래서 초등학교 이후론 별로 못해봤음...
(대형 오락실엔 꼭 있던 펌프)
마지막으로 리뷰할 오락실 게임은 펌프라는 게임이다.
당시 초등학생보단 중,고등학생들이 이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나는 당시 펌프를 했던 초등학생중 가장 어리지 않았나 싶다.
그때 나는 이 게임에 엄청나게 빠져있었는데,
어떤날은 하루종일해서 발에 쥐가날정도로 정말 미친듯이 한 적도 있고,
아빠몰래 집에있는 돼지저금통을 깨서 검은비닐에 동전을 가득 들고가서 했던적도 있을정도로 이 게임을 좋아했다.
물론 아주 어릴때라(초등학교 3학년 쯤이 아니었나 싶다) 신체적 결함 때문에 아주 고레벨까진 클리어하지 못했지만,
그 나이대의 초등학생중에선 전국에서 손에 꼽을정도로 잘하지 않았었나 과감히 생각해본다.
그때당시 평범한 사람들이 젝스키스노래나, 좀 한다는 형들도 빨간색 레벨의 터키행진곡정도를 할때
나는 최고레벨의 곡들 바로 아랫단계정도를 즐겼던 기억이 난다.
뒤에서 형들이 구경하는 가운데 엄청난 고난이도의 레벨을 클리어 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뒤돌아 내려올때의 그 짜릿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여러 오락실 게임들을 했던 기억을 끄집어 내봤는데,
적을때마다 새로운 게임들이 떠올라서
아직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남았다는걸 깨닳고 나서,
생각보다 나는 훨씬 겜창이었구나 하는걸 세삼 또 느끼게 됬다;;
추억보정이 들어가서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찝찝한 기분이 드는걸 보니
내가 무의식적으로 게임만 죽도록 했던 과거가 후회스러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므로 오락실 게임을 했던 기억들을 끄집어내는건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고
이만 잠이나 퍼질러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