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Wii 게임으로 Just Dance 를 플레이하다.
TV로 게임방송을 보다.도착
자유도가 높은 게임과 고퀄리티를 보이는 게임과는 충돌하는 듯 하다.
세부 묘사는 default값을 따르는 것이지, 더 많은 자유도를 user에게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다른 측면에서 자유를 제약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기 때문..너무 많은 것을 결정하게 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는 것이기 때문..
따라서, 그 접점에서 화해를 한 부분이, 결국 중퀄리티 정도로 수렴하는 듯 하다.경로
집에서 땀을 흘리며 게임을 한 것도 오랜만이다. 게임방에서 게임을 하든, 적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이 주어지는데, 이건 정말 뛰지 않으면 '띠링~' 소리와 함께 주어지는 별을 획득하는게 여간 어렵지 않다.
그렇게 Just Dance를 플레이하는데, 화면이 참 간소하다. 얼굴도 없고, 세부적인 묘사는 참..없다..
절판된 CD를 구해와서 플레이하는데, 보면 볼수록, 하면 할수록.. 재미지다!!
비단 Switch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세계를 뒤흔든 게임이 아니던가.
밥 먹고, TV를 보는데, 게임방송이다.
이건 또.. 사람이 네모지다..
그런데, 또 재미있다.
물론, 문구나 음성 속에 담긴 유머를 자아내는 즐김 (정말 스스로 즐거워 플레이하는 자의 몰입!)에 동화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그래픽은 간소하다.
둘 사이의 공통점을 굳이 찾으려 하지는 않는다. 참여도를 높이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그 역할은 참 크다고 생각한다.
다만, 고퀄리티의 화면구성이,게임 내 많은 자유도와는 함께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자동차를 고르고, 내 캐릭터를 세부적으로 묘사하는데, 100시간이 걸리면 참 게임하기 싫을 것 같다.
그렇다고 적정 수준의 그래픽과, 내가 편집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 화면과 마주할 때면 살짝 '분통'이 터지려 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의 타협점을 기대하여야 하는가.
나 자신의 만족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라면, 흥행이라는 단어를 어찌 기대할 수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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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쉽게 어울리지 않을 것들 사이의 조화.
적정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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