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대부분의 반응은 그랬다.
“사이버 머니인데, 왜 돈을 주고 사는거야?”
“싸이월드 도토리 같은 거 아니야?”
뭐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
블록체인 기반이 없었다면 말이다.
중앙 관리 없이, 낮은 수수료로, 그리고 개개인이 자유롭게 그리고 신뢰도 높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비트코인에 모든 사람을 열광케 했다.
특히나, 경제가 어려워서,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는 나라에선
부를 지키는 수단으로서 사용되기도 했다.
13년도, 14년도 키프로스 및 남미 국가들이 그러하다.
17년의 베네수엘라도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에서 페소를 원하냐? 비트코인을 원할까? 물어본다면
답은 비트코인일 것이다.
어쨌든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숙하게 자리 잡게된
암호 화폐는, 이제 여러 방면으로 뻗칠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필자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스팀잇도 그 중 하나가 될테고
엔터테인먼트와 보험,금융사, 그리고 게임 산업도 블록체인을 주목하고 있다.
게임 산업이 암호 화폐에 주목하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히 필연적인 일일 것 같다.
게임 속안의 사이버 머니가, 매매에 활용되었던 과거가 있으니 말이다.
특히나, 한국은 그런 성향이 강했고, 그래서 관련된 사이버 머니 거래 금지 법규도 생기기도 했었다.
그렇다면, 이제
단순한 사이버 머니가 아닌, 화폐로 활용될 수 있는
코인을 게임 시장에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게임에서 승리하거나, 수집을 한다거나, 어떤 미션을 달성한다거나,
하다못해 게임 내에서 월급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상들이 실현될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
의외로 많은 게임 관련 화폐들이 지금 존재하고 있고,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
디지바이트는 수많은 게임 회사와 연계를 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모바일 고는 그 나름대로의 특성으로 시장을 뚫어가려 하고 있으며,
국내 게임 업계들도 암호화폐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요즘이다.
생각을 해보자,
AR로 주목 받았던 ‘포켓몬 고’가 암호화폐와 결탁되어서, 희귀 몬스터를 사고 팔 수 있다면?
온라인 게임 혹은 모바일 게임에서, 실제 돈을 벌 수 있다면?
전 연령대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게임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강력한 화폐가 생긴다면,
그래서 어떠한 플랫폼에서 통일된 화폐로 쓰일 수 있다면,
엄청난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몇 년안에 그 실체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지금 전반적인 모든 산업 곳곳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