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p Review]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체험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는 DApp 전용 브라우저인 'OSIRIS' 를 통해 체험해 보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가상 세계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가상 세계는 SNS를 포함하여 인터넷을 통해 활동하는 것을 말하며 예컨대 온라인 게임, VR 게임을 하고 보내는 시간도 가상 세계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가상 세계를 통해 자신만의 공간을 창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고 소유한 공간을 자신이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으며 이것이 나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

디지털 자산으로 거래되는 가상 세계 VR 게임 디센터럴랜드(Decentraland)는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오히려 곧 실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다. 디센터럴랜드는 유저가 직접 공간을 창조하고 소유한 공간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으며 이 공간을 디지털 자산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가능하게 설계되었으며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해 모든 소유권이 영구적으로 기록된다.

디센트럴랜드의 랜드라고 불리는 이것은 가상 세계의 공간을 위한 시장이다. 랜드는 땅의 규격 또는 주변 상권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게 형성되며 현실의 부동산과 같은 맥락이라 이해하면 쉽겠다.

현재 랜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를 통해 가능하다. 이는 트센트럴랜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초기 후원자와 참여자를 통해 이미 경매가 진행 되었기 때문에 유저는 경매에 올라온 랜드를 구매할 수 있다. (2017년 12월 첫 랜드의 경매가 시작되었으며 총 3047명이 참여 당시 경매에 쓰인 마나는 161,483,050 마나이며 $18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200억 원에 규모에 이른다.)

경매로 올라온 땅은 파란색 타일로 표시되어 있으며 회색 타일과 보라색 타일은 각 랜드를 소유하고 있지만 판매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랜드를 구입하는데 사용되는 디센트럴랜드의 자체 통화는 MANA 토큰이지만 BNB, KNC, ZIL, DAI 포함하여 총 9 가지의 토큰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1MANA는 약 0.0001827 ETH에 해당되며 약 $0.32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대략 가장 저렴한 랜드의 경우 약 9,000~10,000MANA 정도이다.

먼저 랜드를 소유하게 되면 유저는 디센트럴랜드에서 제공하는 무료 Unity Engine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다각형 개수와 크기 삼각형 등 제한된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의 기초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는 코딩을 공부한 사람과 프로그래머 또는 개발자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대다수의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원하지 않는다. 또 디센트럴랜드와 같이 공간을 창조하는 게임 같은 경우 더욱 쉽게 설계되지 않는 이상 유저들은 쉽게 포기할 것이다.

진행에 도움이 되는 튜토리얼과 샘플이 있지만 이것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는 아직 가지 역부족인 걸로 보인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아바타를 만들고 건설 모드를 통해 디센트럴랜드를 살짝 경험할 수 있는 것 말고는 경험 요소가 적다.

디센트럴랜드는 아직까지는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하는 것 같으며 향후 프로젝트의 업데이트를 기다리거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또 VR이 대중화되고 발전함에 따라 디센트럴랜드가 가상 세계 VR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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