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트래킹이다! 대중교통 강릉 여행

in gangneung •  6 years ago  (edited)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KTX와 대중교통 만으로 강릉을 여행했습니다.

KTX 개통 이후 강릉은 당일치기 코스로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강릉 1박 2일 코스 중 첫째날에 가보았던 경포해변~안목해변 구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갑자기 떠난 강릉여행이었습니다. 오후 2시 기차를 타고 2시간여 만에 도착한 강릉.

다소 늦게 도착하였으나 갑자기 훌쩍 떠난 여행이었기에 천천히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강릉역에서 경포해변은 가깝습니다. 약 6km 정도로 버스로도 15분이면 닿을 거리입니다.

강릉역에서 1번 또는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202-1 번을 탔습니다.

주말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경포해변에서 1정거장 전인 경포생태습지원에서 내려도 좋을 듯 싶습니다. 한 정거장이지만 주말이면 차들이 많아 막히는 구간이거든요.

경포해변에 도착합니다. 이맘때는 가을 여행하기 정말 좋은 시기입니다. 조금있으면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포해변을 시작으로 트레킹을 떠나봅니다.경포해변을 시작으로 트레킹을 떠나봅니다.

경포해변~ 강문해변 ~ 송정해변 ~ 안목해변 카페거리 까지 이어지는 5.6km 구간으로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코스 입니다.

전체 구간은 평지로 이어져 있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천천히 걷습니다. 경포해변은 나무데크로 된 트래킹 코스로 조성되어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구름다리를 넘어 강문항으로 들어갑니다.


강문해변은 횟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제버거며 카페도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강문해변부터는 해송들이 반겨줍니다. 바다내음과 해송이 어우러져 맑은 향기가 스며듭니다.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해송길을 따라 걷다 문득 바다로 나와보면 그동안 걸었던 길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바다와 함께 펼쳐집니다.

크게 숨을 들이쉬며 흡수하고픈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다시 해송길을 따라 걷다보면, 송정해변에 다다릅니다. 송정해변은 사람들로 붐비는 경포해변과 달리 조용한 해변입니다. 혼자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송정해변이 바다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해변인듯합니다.


송정해변을 지나 약 30분 정도 후 안목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차들로 붐비는 카페거리, 굳이 붐비는 거리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5.6km라면 그리 길지 않은 코스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사색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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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저도 추석연휴기간 강릉에 있었어요~ 같은 풍경을 보고 있었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