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블록체인 기반 문화컨텐츠업체 '재미컴퍼니'(대표 안신영)가 개발 중인 암호화폐 '재미코인' 브랜드가 출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미컴퍼니는 오는 11월 재미코인을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기로 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음원 플랫폼 출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재미컴퍼니는 오는 10일 재미코인 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재미컴퍼니가 한국음반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재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음원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의 결제 수단이다. 재미코인은 9월 중으로 암호화폐공개(ICO)를 거쳐 향후 출시되는 음원 플랫폼 '재미뮤직'에 적용할 예정이다.
재미컴퍼니는 2015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태어나 성장한 지역 기업이다. 음원 플랫폼 '벅스뮤직' 창립멤버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던 안신영 대표는 음원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업계에 뿌리 깊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창업을 결심했고 대구 북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4월 대구 기업으로는 최초로 이스라엘의 글로벌 벤처투자사 '요즈마'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9월에는 저작권 보호 플랫폼 최초로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미컴퍼니는 오는 10일 재미코인 브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과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도 재미코인을 알리는 행사를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재미컴퍼니 안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음원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어 저작권을 확실히 보호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과 음원 컨텐츠를 결합해 작곡가와 가수 등 창작자의 수익을 지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매일경제]
http://news.imaeil.com/Economy/2018070818003433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