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CAFE] 탑동, 에이팩토리 카페

in gonggan •  7 years ago  (edited)


제주에서 자주 찾는 곳을 묻는다면,

어이없어할지도모르지만 에이팩토리 카페.

제주시 탑동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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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공항과 그리 멀지 않아서,
3분마다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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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 해안 산책로와 가까운
식당 상가 끝 자락에 위치.
이곳도 아마 이전에 식당이었겠지.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카페
2층과 3층은 북카페로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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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자리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멀리 탑동 앞 바다가 보이지?

맞아, 빨간색 아라리오 뮤지엄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파란색이 바다. 감질나게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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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강한 프릳츠 원두 사용.
맛을 보면 기억하게 돼. 싫든 좋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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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앞에두고,
서재에 있는 책들을 꺼내 보거나
조용히 작업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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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면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돼.
특히 저 창가 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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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이지만,
넓은 창문들이 개방감을 줘서 답답하지 않아.
이 자리도 많이들 좋아하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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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출판사들에서 셀렉한 책들을 만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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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운영하는 곳에서 추천하는 책과 잡지를 만나는 즐거움.
가끔 북카페라는 곳에서 책들을 소품처럼 전시해 놓은 느낌이 강한데, 이곳은 그래도 읽을만한 책들이 많이 있어서 두리번 거리는 즐거움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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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놓여진 작은 소품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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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들이 공간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 몫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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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덜 마감된 듯한 거친 느낌들이 편안함을 주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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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1.5층 벽에 누군가 낙서도.
머리 큰 당나귀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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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이 평면이었다면 조금 단조롭고 어수선했을텐데,
이렇게 테이블 공간을 1.5층으로 분리해서
사람들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계단으로 향하게 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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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빵들도 만날 수 있는데,
근처에 에이팩토리 베이커리도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신선한 빵들이 금방금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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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보이는 에이(A).
저 A는 아마도 아라리오의 A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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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간에서 자주 만난 수 있는 잡지들.
역시나 여기서도 보게 되는
킨포크,
매거진 B,
Bear,
Den...

반가워, 자주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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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벽의 타일들은
일부러 남긴 걸까. 일부러 붙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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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카페란,
커피 맛이 좋거나 / 분위기가 좋거나 / 서비스가 좋거나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테고.
여행으로 왔는지 / 일하러 왔는지 / 대화를 나누러 왔는지.. 등등 온 목적에 따라 또 달라지는 것이니까
무조건 좋은 카페라고 추천하는 건 맞지 않을수 있지.

이곳은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들고 일을 하거나
친구와 함께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소곤소곤 수다 나누기 좋은 곳이야.

이 근처에 와서 (눈치보지 않고) 편안하게 쉬었다 가길 원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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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햇볕이 좋거나 바람이 많은 날.

 


에이팩토리 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 1192-17
영업시간 : 09: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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