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정말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게 대학생때까지 이어졌고 그때 나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호구’였다.
조별과제며 뭐든 항상 다른 사람들의 편의에 맞춰져 있었다.
그때의 나는 미움받기 싫었고 무리에서 떨어지기 무서웠고 외롭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나에게 부족했던 것들이 채워지고나니 이제는 거절을 아주 잘한다ㅎㅎㅎ
오늘도 회사에서 추가 근무를 이야기했는데 거절했다 ㅎㅎ
마음 속에 ‘내가 굳이? 왜?’ 라는 게 불쑥 불쑥 튀어나온다.
물론 나도 나 나름의 선이 있어서 거기까지는 양보하지만 그 이상의 나의 희생을 강요하고 나의 선의를 이용한다면 그건 딱 잘라말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세상을, 사회를 겪다보니 생긴 변화인지.. 나 스스로에대한 정체성이 서서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ㅎㅎ
그냥 속이 후련하다ㅋㅋ
Have a good night:)
거절을 한다는 것..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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