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차 인증을 걸어둘 때, 구글 authenticator를 많이들 사용하십니다.
보통은 거래소에서 애초에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라고 지정해주기 때문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아예 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라고 적어놓는 편이죠.
추측컨대, 가장 많이 쓰이고 구글에서 만들었기에 거부감과 신뢰성이 보장되리라 여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 authenticator가 나쁘지 않습니다만, 몇가지 보완점이 있기에 authy 를 추천해드립니다.
1. 멀티 디바이스 문제
구글 authenticator은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하나의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패드로 주로 트레이딩을 하는 저로선, 매번 핸드폰을 옆에 켜두고 인증을 했었는데요,
authy 는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와 휴대폰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핸드폰 번호로 authy를 사용하면, 모든 기기의 정보가 연동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 기기간의 정보가 연동되지 않아서, 왜 그런가 고심했었는데, 다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니 제대로 되더군요 ‘ㅅ’ )
다만 아쉬운 점은, 아이패드에서 가로 모드를 지원하지 않네요. 굉장히 이건 아쉽습니다.
2. 백업의 문제
하나의 디바이스로 2차 인증을 하다가, 그 기기를 잃어버리거나, 데이터가 날아간다면
otp 복구키를 이용해서, 재설정을 할 수 있긴 한데요, 그마저도 없다면 굉장히 난감해집니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authy에는 존재하는데요, 클라우드 서버에 사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해 백업해두기 때문에
authy 백업 키를 이용해서 간편히 한번에 복구를 할 수 있습니다. 키를 까먹게 된 경우에도
핸드폰 번호 및 이메일 등으로 정보를 찾을 방법이 있으니, 기기 분실에 대해서 기존 방법보다는 조금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