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복-기모 체크 철릭원피스

in hanbok •  4 years ago 

안녕하세요~케케케케...

태풍 때문에 잘 못 주무셨죠?

다들 무사하신지요.

코로나에 태풍에 정신없는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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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오랜 숙제가 있었습니다.

2019년 12월 광장시장에 방문했을 때 샀던 원단을 재단해놓았는데 손이 아프고 코로나로 아이들과 하루종일 함께 있다보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8개월을 그대로 방치해놨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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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가게를 구경하다 갑자기 절 세운 체크원단입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한 마에 2000원!!

원래 3마정도로 만들지만 저렴한 가격에 4마를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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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단해놓고 한참을 묵혔지요.

그러다 며칠 전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재단해 놓은 원단을 꺼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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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침핀 꽂고 재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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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버록을 돌리려니 실이 빠졌습니다. ㅠㅠ

지옥의 오버록 실 끼우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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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챙기며 조금씩 했더니 4일만에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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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들어서 중간중간 만드는 법을 다시 되새기게 만들고 실수도 있었던 철릭원피스.

덕분에 평소에 만들던 길이보다 살짝 짧게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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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를 엄청 크고 깊게 만들고 주름도 1~1.5센티로 촘촘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모가 있는 원단으로 철릭원피스를 처음 만들어봤는데 역시 무겁습니다.

그래도 따뜻하겠지요?? 겨울에 입고 나가야지.

케케모 숙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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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솜씨 정말 대단하세요.
디자이너가 되실걸 그랬어요.

찬찬히 뜯어보면 엉망이에요. 원단빨 받았습니다. ㅎㅎ

숙제를 어찌이리 이쁘게 잘 하셨나요?
볼때마다 감탄해요^^~

투럽맘님 댓글보고 바람이 불었던가봐요. 날도 시원해졌으니 하나씩 만들어볼까 싶습니다. 바람불어줘서 고마워용~~

@.@ 이런 황송할때가..
엄마들도 다시 꿈꿔보쟈구요~~
언제나 케케모님의 한복사랑. 넘넘 멋지고 응원해요..

  ·  4 years ago (edited)

와 엄청 이쁩니다.
생활한복이 참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예쁘다 해주시니 좋네요. 올해 한복상점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열린대요. 구경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