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이력의 작가. 집안사정으로 중1 자퇴한 후 지하 주물 공장에서 10년을 일하다 상상의 발로로 인터넷에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지금 수만권의 책이 팔리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처음부터 작가가 되리라는 생각은 못했다. 그냥 나를 표현하고 싶은, 댓글을 기다리며 간절하게 쓰다가 인기가 높아지고 오늘이 있게 되었으니 사람 인생 참 알 수 없다. 학교를 정식으로 다니지도, 책을 제대로 읽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순수한 상상의 힘으로 글을 쓸 수 있었을까. 무슨 이야기든 자유롭고 친절하게 답해준다.
운, 꾸준함, 좋은 태도를 비결로 들었다.
나는 과연 꾸준히 쓰고 있는가 돌아보게 된다. 쓰기는 쓰기로만 배울 수 있다는 말이 다시 깊이 새겨졌다.
김작가는 작법서를 읽거나 다른 작가 작품을 참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강연을 1년에 400회 이상 한다고 오늘도 3번째라고 한다. 김작가는 술도 못하고 만날 친구도 없어서 강연 외에 다른 시간엔 주로 쓴다. 작가는 외로운 직업이 맞나보다.
꾸준한 노력과 노출. 지금 사회는 기회를 줄 사람이 줄 사람을 찾고 있다. 보석이 되면 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서 놀랐다. 다들 소설쓰기와 작가에 관심이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