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경험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정보기기를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해서 목표에 잘 도달하도록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사용자들의 행태를 조사하고(인류학), 멘탈모델과 모델 유저를 도출하고(심리학),
정보구조를 작성하고(정보학), 화면 및 터치포인트와 인터액션을 기획(디자인) 합니다.
물론 컴퓨팅 기술에 대한 이해(컴퓨터)도 필요합니다.
즉 여러분야의 지식이 필요한 ‘다학제적’, ‘응용’분야입니다.
UX가 잘 반영된 제품의 예로 '아이폰'을 많이 들죠.
. 작게는 정전식 터치, 이에 맞는 아이콘 사이즈, 쫄깃한 인터액션
. 중간레벨로는 파일/폴더 시스템을 버리고 ‘앱’이란 개념의 도입
. 크게는 통신사와의 딜을 통해 ‘always connected’ 정보기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피쳐폰이 가진 사용성/사용자 경험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술보다 ‘사용자’가 판단 기준이 되었습니다.
UX범위는 넓습니다.
현재는 에어비엔비, 우버, 카카오 택시 등 O2O 서비스들과
카카오 뱅크 처럼 '서비스 시퀀스와 터치포인트'의 개선도 UX의 결과물입니다.
학문 UX를 포지션하자면
사용자 경험은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의 세부 분야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론, 산업공학의 인간공학 분야가 이런 일을 했었죠.
여러 관점이 있겠지만, 제 견해로는 HCI가 좀 더 상위의 학문적 단위라면,
UX는 하위의 응용적 개념입니다.